이 책은 책속의 책으로 된 특이한 구성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수전이라는 책 편집자가 아티쿠스 퓐트라는 탐정이 주인공인 시리즈 소설의 마지막편 신작 원고 검토를 위해 원고를 읽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작됨과 거의 동시에 바로 소설 속의 소설이 시작되기 때문에
제일 첫 부분을 작가의 말로 소개하고 뛰어 넘겼다가는 후에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이나 개성이 뚜렷하고, 각자가 지닌 이야기나 사연마저도 제각기 너무나 다른 인물들이 꽤 많이 구성되어있고(고전 추리소설이 그러하듯이~)
사실은 2권의 소설이 함께 있는 것이나 다름없어서 책의 두께도 2권 분량만해서 두껍지만
시대와 배경이 다르고 소설과 소설 속 소설의 주인공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맞물린 내용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는 속도가 절로 빨리진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훌륭한 탐정 소설을 최고로 친다. 거듭되는 반전과 단서, 속임수 그리고 막판에 이르러 모든게 밝혀졌을 때 진작 알아차리지 못한 나를 발로 차주고 싶어지는 동시에 느껴지는 충족감> 이라는 수전의 말에 백 번 공감하게 만든 소설이다.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문학소설도 좋지만, 그래도 역시 새도화지에 새로운 트릭과 문제, 수수께끼를 만들어내는 추리소설도 멋지다!
특히, 이 소설은 새로운 고전 추리소설을 읽어본 듯한 느낌이다!
갑자기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고,
이미 완성되었다는 앤서니 호로비츠의 살인 미스터리작도 얼른 보고싶어진다!
이렇듯 독자도 고민하고 끙끙거리게 만들수 있는 추리소설을 쓰다니 정말 대단하다 :)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훌륭한 탐정 소설을 최고로 친다. 거듭되는 반전과 단서, 속임수 그리고 막판에 이르러 모든게 밝혀졌을 때 진작 알아차리지 못한 나를 발로 차주고 싶어지는 동시에 느껴지는 충족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