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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도 못했다
  • 김중식
  • 10,800원 (10%600)
  • 2018-07-11
  • : 1,184

얼마나 잘 살겠다고 갱생씩이나 하나,
믿지 않으니 다시 태어나지는 않을 테고
좀더 놀자, 발 질질 끌며

_ 금연 포기 중- P27
지진 같은 치통과
이마에는 빗살 무늬,
살을 째는 각질을 달고 여기까지 왔는데

사막에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사람 없는 곳이 사막인 거라서

_ 바람의 묘미명 중- P49
선명할수록 악이다
회색 또한 다양해서
내게 잿더미 같은 평화라도 주지 않더냐

_ 원년, 안전선 중-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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