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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bird님의 서재
  • 질병 해방
  • 피터 아티아.빌 기퍼드
  • 25,200원 (10%1,400)
  • 2024-04-30
  • : 27,066

1900년의 기대수명 life expectancy은 50세에 미치지 못했고, 대다수는 다양한 사고, 부상, 감염 같은 ‘빠른‘ 원인으로 죽음을 맞이할 확률이 높았다. 그 뒤로 느린 죽음이 빠른 죽음을 대체해왔다. 이 책을읽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70대나 80대쯤 사망할 것이고, 거의 다 ‘느린‘ 원인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_ 기나긴 게임 중- P42
장수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얼마나 오래 사는가‘를 뜻하는 실제 수명 chronological lifespan(생물학적 수명)이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두 번째는 ‘얼마나 잘 살아가는가‘다. 다시 말해 삶의 질이다. 이를 ‘건강수명 healthspan‘이라고 한다. 티토노스가 신에게 요청할 때 깜박했던 그것이다.

_ 기나긴 게임 중- P43
죽음이 거의 불가피할 만치 이미 병이 진행되어 있을 때가 흔했다. 그럼에도 자동차 사고로 다친 소년을 치료할 때처럼 우리는 그들의 삶을 연장하기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했다. 기껏해야 몇 주 또는 몇 달 더 삶을 늘리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유독하고 대개 고통스러운 치료법을 실행했다.

_ 기나긴 게임 중- P46
더 넓게 말하자면 장수는 의학에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 만성 질환을 막고 우리의 건강수명을 개선하는 쪽으로 노력의 방향을돌려야 한다. 병에 걸리거나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이 이미 쇠퇴할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에 나서야 한다. 이는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이 아니다. ‘사전 대응 의학 proactive medicine‘이다.

_ 기나긴 게임 중- P57
사실 의학1.0에서 2.0으로의 전환은 여러 지점에서 참호를 파고 저항하던 기존 세력과 벌인 전투로 점철된, 수백 년이 걸린 피비린내 나는 기나긴 행군이었다.

_ 의학 3.0이 온다 중- P69
그러나 스티븐 존슨Steven Johnson이 《우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 Extra Life: A Short History of Living Longer》에서 지적했듯이 이런 증가는 오로지 항생제와 위생 개선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_ 의학 3.0이 온다 중- P71
아마 의학 2.0과 의학 3.0의 가장 중요한 차이를 빚어내는 것은바로 이 점이 아닐까? 의학 2.0에서 당신은 다소 수동적으로 배에 실려 가는 승객일 뿐이다. 의학 3.0은 당신에게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당신은 충분한 정보를 습득해야 하고, 어느 정도 의학 지식을갖추어야 하며, 목표가 명확해야 하고, 위험의 본질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고착화된 습관을 기꺼이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고, 필요하다면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결코 수동적이지 않고 언제나 참여한다. 너무 늦을 때까지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며 불편하고 무서운 문제라도 직시한다.

_ 의학 3.0이 온다 중- P83
더 오래 산다는 것은 ‘네 기사 질병‘ 모두가 불러오는 죽음을 지연시킨다는 의미다. 이 4대 질병은 한 가지 강력한 위험 요인을 공통으로 지닌다. 바로 ‘나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질병 중 하나 이상이 우리 몸에 똬리를 틀기 시작할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실제 나이 측면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없다.

_ 목표, 전략, 전술 중- P96
우리는 운동이라고 부르는 이것을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로 나눌 것이다. 근력, 안정성, 유산소 효율, 최대 산소 섭취량이다. 수명과 건강수명의 한계까지 다다르고 싶다면 이 4가지 요소 각각을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_ 목표, 전략, 전술 중-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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