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론
지은이 : 브라이언 이노, 베테 아드리안스
옮긴이 : 김희정
펴낸이 : RHK (알에이치코리아)
요즘 문화경영쪽 공부를 하다보니 이쪽 분야 책을 많이 읽기도 하고,
책 받으면서 두근두근 읽기 시작했습니다.

삽화들이 올 칼라네요.
귀여운 캐릭터로 각 챕터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왜 나는 어떤 음반에 꽃히면 그것만 계속 을을까?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ㅎㅎㅎㅎ
얼마전 사자보이즈에 꽃혀서 소다팝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요즘은 와일드씽의 오정세배우님이 부르는 니가좋아만 계속 부르고 있던 제 자신이 생각났습니다. ㅎㅎ
이 책은 예술이 삶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고 삶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이론'에 바탕하여 유쾌하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예술은 시뮬레이터다."
라고 하네요. ㅎㅎ
우리가 예술을 볼때 추상주의로 세상에 없는 것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어떨때는 '재현물'이라고도 하죠.
똑같이 표현하지 않더라도 실제를 예술로 표현하는 재현의 영역.
시뮬라시옹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재현이고 어디까지가 예술가의 창작영역일까.
예술은 취향과 감각에 의해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개념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 다양한 창조적 행위인 듯 합니다.
효율성과 쓸모에 입각한 기능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그 사이에 존재하는 틈을 비집고 "나도 있어!"하면서 영역을 지켜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술은 수동적인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딛고 있는 이 세계와 연결되는 가장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임을 일깨워 줍니다. 일상 속 미세한 기호와 풍경들 속에서 삶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읽어내고, 우리 주변의 공간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작고 다채로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