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양월운님의 서재
  • 아우슈비츠의 무용수
  • 에디트 에바 에거
  • 21,600원 (10%1,200)
  • 2026-05-06
  • : 1,425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아우슈비츠의 무용수

지은이 : 에디트 에바 에거

옮긴이 : 안진희

펴낸이 : 북모먼트


아...제목에서부터 뭔가 슬픈 스토리일것 같은 느낌이....

저자인 에디트 에바 에거는 미국의 심리학자이십니다. 26.4.27.에 작고하셨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작품인걸까요... 하고 검색을 들어갔습니다.

원제로 찻아보니 The Choice: Embrace the Possible를 아우슈비츠의 무용수로 제목을 바꾼 거였습니다. 2017년에 출간된 회고록입니다.

저자는 실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십니다.

헝가리에서 발레리나였던 그녀는 반유대인법으로 인하여 체조팀에서 제외되게 되고, 전쟁 후 1944년 독일이 헝가리를 점령하자 그해 5월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이송이 됩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가스실에서 살해당하고, 그녀는 춤을 추도록 강요를 받았죠.

여동생과 함께 또 다른 강제수용소로 옮겨지면서 죽음의 행진을 하게 됩니다.

죽음의 행진은 홀로코스트 기간동안 나치수용소에서 다른 장소로 포로들을 강제로 대규모 이송하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쇠약해진 포로들이 많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식량도 없이 행군을 시키고 기차에 실는 과정이 지속되면서 뒤쳐지거나 쓰러진 포로들은 사살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 과정에서 쓰러져 사살될 위기에 놓여져 있었는데, 마침 빵을 나눠 먹었던 한 소녀가 그녀를 업고 이동해서 행군을 계속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45년 미군이 이 수용소를 해방하였을 때 시체 사이에 쓰려져 있어서 그녀도 시체인줄 알았는데 움직이는 손을 보고 미군이 그녀를 구해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녀가 겪은 홀로코스트 생존기를 넘어서 정말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자기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생을 붙잡고 나아간 한 소녀의 심리적, 철학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처를 겪은 이후에도 다시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으며, 수용소 당시의 상황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생존 이후의 삶에 대한 심리적 태도, 회고록으로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단순한 비극적 상황을 서술하기 보다 수용소에서 강제로 춤을 추면서도 자유와 문화예술의 향유를 꿈꾸며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희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 읽고나서도 먹먹...해진 회고록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