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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월운님의 서재
  •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콜린 솔터
  • 22,500원 (10%1,250)
  • 2025-11-21
  • : 3,310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지은이 : 콜린 솔터

펴낸이 : 현대지성


와.... 이책 처음 받았을때 양장본임에 첫번째로 놀라고,

올 칼라임에 두번째로 놀라고,

가격이 25000원 밖에 안한 것에 세번 놀랐습니다.

아무튼... 

원래 사학과이기도 하고 생업도 기록 분석하고 수집.정리하는 일을 하다보니까 이런 책이 출간되면 반갑습니다.

저자 콜린솔터는 교양서 전문 작가라고 합니다. 

전문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전업작가이기 때문에 글을 맛깔나게 잘 쓰시긴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전문 인문학 서적의 입장에서 읽기보다는 가벼운 교양서적 보듯 후르륵 봐야 재미가 있는 도서입니다.

진위여부. 사실여부. 해당 사건의 진정성, 역사성 등 일일이 파고 들면 허점들이 좀 보이지만 이 책은 그걸 떠나서 가볍게 100통의 편지와 함께 그 당시 있었던 사건들의 이야기가 풀어져 있는 이야기책이라는 입장에서 읽어야 합니다.

기원적 346년경의 스파르타인이 마케도니아 필리포스 2세에게 보낸 답장의 편지를 시작으로 2019년 그레타 툰베리가 인도 총리에게 쓴 편지까지 정말 딱 100통을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하였습니다.


각각의 편지들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이 되도록 원본 그대로 칼라로 수록되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편지를 쓰면서 겪었을 당시 상황이나 고뇌등을 편지의 내용을 기반으로 저자가 스토리텔링해 나가고 있고, 시대의 위대한 인물들이 어떻게 그들의 지식이 창조되었나 편지 한통을 기반으로 추적해 나가기도 합니다.

특히 저자가 편지가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사료로써 가치가 있다는 내용을 본문에 포함시키고 있는데, 저도 생업에서 관련 기록들 모을때 서찰이나 엽서등을 수집할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은 참 공감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편지 않에서 이 인물의 인맥, 관계, 사회적 지위, 관심사 등을 살펴볼 수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된 정사의 역사가 아니라 야사라고 치부될 수 있는 이 편지들이 역사적으로 풀어갈 때 어떻게 해석될 수 있고 세계사 관점에서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지 흥미있게 잘 저술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서평을 위해 한번 읽었는데 이 책은 재탕, 삼탐해서 읽을 예정입니다.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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