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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월운님의 서재
  • 드라이브 피플
  • 차현진
  • 15,300원 (10%850)
  • 2025-11-11
  • : 945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드라이브피플

지은이 : 차현진

펴낸이 : 한끼 (오펜하우스)

 

책 한권이 후루룩 읽힌다는 느낌이 든다 싶었더니 저자인 차현진님이 드라마, 예능 작가님이시네요.

역시 필력이 다르십니다.

책이지만 드라마나 영화 한편 보듯 후르륵 봤습니다.

 

이 책은 델마와루이스 영화처럼 예상치 못한 2명의 주인공이 우연치않게 동반 드라이브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퇴사를 한 정원이 암스테르담 비행을 마지막으로 하려고 하는데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모든 교통 시스템이 마비가 됩니다. 게다가 엄마가 위독하다는 약혼자의 말에 귀국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렌터카를 빌리지만, 여기서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이 똑같은 차를 계약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프랑스 입양아로 한국에서 기자활동을 하는 해든으로 이 둘은 귀국을 해야하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동반 드라이브를 하게 됩니다.

 

귀국하는 과정에서 기간이 정해진 시한부 연인이 되었고,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긴 시간 서로를 생각하고 각자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되었으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재회하게 됩니다.정원과 해든은 서로를 선택할지, 그대로 무시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어찌보면 뻔한 로맨스소설이라고 볼 수 있지만, 뭔가....요즘 드라마들에서 자주 나오는 열린결말같은 그런 고구마같은 전개가 일부 보입니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심장이 요란한 굉음을 내며 내 가슴속에도 새로운 불꽃이 번졌다. 그 순간 알았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 생존이고, 동시에 내 안의 모든 것을 깨우는 심장의 발작이었다. (p.308)

 

장면의 표현이나 대사 등이 정말 드라마 표현같이 해놓으셔서 상상을 풍부하게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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