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 3명은 모두 금융, 경제학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다.
왠지 느낌이...3분 학계나 어디 학교 교수님들이 으쌰으쌰하셔서 책 한권 나온 느낌 ㅎㅎ
아무튼 경제학서적들은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 블록체인과 AI를 경제, 투자자의 입장에서 저술하고 있는 책이다.
AI와 블록체인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화기술을 접목하여 최대한 보안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술임인 반면, AI는 극대화시킨 정보화기술. 즉 공개가 기본 원칙인 기술이다.
이 두 기술은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AI기반의 폭발적인 정보의 생산이라는 공간에 '통제자' 또는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게 블록체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에서는
인간증명 : AI와 인간의 구분이 어려운 상황에서 블록체인이 '인감임'을 증명하는 디지털 경제 인프라가 만들어져야 한다.
IP와 창작 :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온체인 기록, 자동분배 시스템
AI에이전트와 크립토 : AI에이전트(비서)가 경제활동을 인간대신 수행하면서, AI간의 결제수단을 암포화폐(CRYPTO)가 채택될 수 밖에 없는 현상
DePIN(분산형 물리 인프라) : 전세계 분산된 개인들의 자원을 연결해 확보하는 방식의 기술에 대해 중점적으로 작성하고 있다.
사실 마지막 기술인 분산형 물리 인프라는 예전 P2P나 토랜트 등을 통해서 현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술인데 개인의 PC자원을 할당받아 공유하는 개념이라 이건....보안체제 부분이 정말 잘 갖추어지지 않는 이상 경제 투자 분야에 적용하기엔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이 책을 처음 봤을땐 가상화폐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AI와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을 이끌어가는 줄 알았는데 경제활동 세계에 등장한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안내서적이었다.
특히 인상깊었던 장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에이전트 형태들에 대한 소개부분과, "변화하는 창작의 개념"부분이다.
아무래도 예술작품, 소설, 웹툰, 웹소설 등 AI와 관련해서 최근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데 이 책에서 AI 미술경매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창작과 모방, 조합의 사이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바라보는게 좋은지 언급하고 있다.
사실 AI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작가의 영역은 지켜줬으면 좋겠다.
작가들이 순수창작 작품활동이 어려운 부분이 있을때 잠깐잠깐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완전한 대체를 하거나, AI로 도배하듯 작품 만들어 내는건 나는 반대.
아무튼 이제 AI는 우리의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 같다.
이 기술이 인간을 어디까지 지배하게 될 것인지 앞으로의 미래가 전혀 상상되지 않는
아날로그 1인의 서평을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