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우리는 철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은이 : 홍준성
펴낸이 : bookend
일단 제목만 봐서는 철학을 쉽게 펼쳐낸 해설서 같은 인문학 서적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읽기전에 저자정보 확인확인.
홍준성이라는 분은 철학도 하고 소설도 쓰는 사람이라고 하시네요.
그동안 쓰신 책들 보니 주로 인문학 서적 쪽으로 집필하신 것 같아요.
책은 크게 4가지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 예술, 종교, 철학의 4가지 분야로 설명하는 책이구나....하는 생각으로 프롤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어....어......어?
프롤로그에서부터 뒤통수 당했습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철학을 배울 생각이라면 꿈깨라고 하네요.
이책은 철학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라고.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훑으면서 가볍게 읽으라는 저자.
프롤로그부터 반전입니다.
아무튼 저도 제목만 봐서는 철학을 쉽게 펴주는 해설서 같은 개념서라고 생각했는데, 1장부터 읽어내려가면서
어....어...어?
하면서 또 읽어내려갔습니다.
전체적으로 에세이집같은 느낌의 책입니다.
철학을 쉽게 풀어내는 해설서는 전혀 아닌데 어떤 상황이나 작가의 생각, 느낌, 정서들을 에세이나 수필같이
풀어내다가 거기에 맞는 철학자의 개념을 대입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철학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수필이나 에세이집 읽듯 술술 읽은 인문학서적이었습니다.
독특한 방식으로 철학개념이나 사회적 이념들을 설명하고 있어서 작가님 내공이 정말 대단하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상생활에 철학이 뭍어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좋은 인문학 서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