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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루벤의 서재
  • 선 하나로 시작하는 그림 그리기 교실
  • 타카하라 사토
  • 16,200원 (10%900)
  • 2025-12-03
  • : 1,060



미술과 음악은 누구나 좋아하는 예술분야이지만 사실 접하기는 쉽지가 않다. 이 책은 미술의 기본이 되는 선긋기 부터 시작해 어떻게 그림의 구도를 잡고 완성해나가느냐에 대한 가이드이다. 제목 그대로 펜 한 자루와 종이 한 장만 있으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강조한다. 복잡한 도구나 장비 없이 선 하나부터 시작해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림 실력을 쌓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만화 강국인 일본 작가의 노하우가 녹아들었기에 입문자, 초보자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재미와 실용성을 갖췄다.



구성은 크게 기초와 실전 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우선 선 긋기의 기본을 다루며, 직선, 곡선, 점선 등 단순한 선의 변화를 통해 형태를 만드는 법을 배운다. 내용에 대한 설명 역시 만화 캐릭터가 등장해 대화를 나누듯 설명이 펼쳐져 지루함 없이 읽혔다. 직선을 여러 각도로 긋는 연습부터 시작해 점차 원, 타원 같은 기본 도형으로 확장되는데, 이 과정에서 손의 움직임과 압력 조절을 강조한다.

그리고 중간 중간마다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피할 수 있도록 팁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선이 떨리거나 불균형한 형태를 피하기 위한 팁들 처럼 말이다. 일단은 2D의 평면적인 사물을 먼저 그리며 입체감을 더하는 법을 배우다 보면 커피잔이나 과일 같은 일상 물건을 스케치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사물보다 어려운 인체 그리기가 이 책의 가장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인체 그리기하면 인체 목각 인형과 복잡한 해부학이 떠오르는데, 책에서는 그 대신 기본 선으로 몸통과 사지를 세우는 세움선 기법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동적인 포즈에 대한 표현을 알려준다. 라인 아트 중심으로 동작이 설명 되어 있어 따라 그리기 쉽다. 실전에서는 소묘를 넘어 배경과 인물을 결합한 장면 그리기로 나아간다. 도시 풍경이나 실내 공간을 선으로 간단히 재현하는 법, 원근법의 기본 원리, 배니싱 포인트를 선으로 표시해서 깊이 더하기 등을 설명한다.


[출처]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주니어김영사' 도서 서평단 모집 (발표일: 12/22)_10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루마



뭐니 뭐니해도 가장 큰 장점은 쉽고 간단한 그리기부터 시작하는 접근성에 있다. 아무리 예쁘게 그리는 법을 알려줘도 읽는 사람이 어렵게 느껴져 시작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일본 작가의 글에 대한 번역도 매끄러워 원문의 유쾌함을 잘 살렸다. 그림을 취미로 접하는 입문자, 생각만큼 그림이 늘지않는 초보자라면 본인의 회화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추천!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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