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달사르
  • 탄하  2013-05-03 23:08  좋아요  l (0)
  • 휴..지난번과 같은 패턴이네요.
    1. 페이퍼를 쓰려고 작심한다.
    2. 괜히 글 쓰기 전에 서재에 들어와 이웃님들 글을 본다.
    3. 글 읽고 댓글 달다가 그날 본 책에서 삘받아 '국내도서'로 눈길을 옮긴다.
    4. 아무것도 못 쓰고 그냥 로그인한다. 구매 버튼 안 누르면 그나마 다행.ㅋㅋㅋ

    오늘도, 제가 그동안 눈여겨보던 <개그맨>의 김성중이라 또 그 책을 흘깃거리다 갈 것 같습니다.

    '(...)오전의 시장이 파리하고 창백한 안색이라면,
    (...)정오의 시장은 점점 살집이 붙고 핏기가 도는 모습이다.'
    -> 요 부분도 딱 꽂혔어요. 정말 그렇네요, 정오의 시장..핏기가 도는 모습.

    전에 <금빛날개>도 슬쩍 읽어보았어요. 너무 궁금해서 말이죠.
    달랑 하나만 읽고 덮기 뭐해서 표제작인 <너 없는 그 자리>까지 읽었는데, 참 좋더군요.
    페이퍼에 이 책에 대해서도 쓰려고 했는데, 음..지금부터 부지런히 끄적이면
    내일쯤은 올릴 수 있을까? 지금도 좀 졸렵거든요.
    하지만..기필코 이번 토요일에는 뭔가 올려야 해요.
    일요일은 어린이날이라고 조카가 쳐들어 올 예정이라...^^

    그럼, 좋은 밤 되세요. 달에게 소근~소근~ 하시면서요.
  • 달사르  2013-05-09 23:45  좋아요  l (0)
  • 토요일 오후에 시장을 나갔더랬어요. 중간에 스포츠 매장을 들러 운동용 모자를 샀는데 아글쎄..시장통에 그와 꼭같은 모자들이 잔뜩 쌓여 있는데 가격도 엄청 싸지 뭐에요. 십분의 일도 더 싼 가격에..내 과소비를 반성했지요.ㅠ.ㅠ
    반성을 하고 나니 입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근데 마침 인근에 건어물 상회가 있길래 말린 홍합을 한 봉지 사서 질겅질겅 씹으면서 두리번두리번, 시장구경 했어요. 아직 소설 속 핏기가 도는 시장의 풍경은 아니어서 좀더 기다리면서 시장 구경 더 할랬는데, 손에 든 짐이 너무 무거워 그냥 집에 돌아왔지요.

    눈으로 어떤 풍경을 보고 나서 새삼 감회에 젖는 걸 '서정'이라 한다면,
    소설 속에서 읽은 어떤 장면, 어떤 문장이 실지 현실의 풍경에서 불러일으키기가 된다면, 이건 무어라고 불러야하나..궁금해지는군요.


    김성중...궁금해서 뒤적뒤적거리다 사진을 보고는 깜놀했습니다.ㅠ.ㅠ 당연히 남자인 줄 알았는데..여자더군요.. 문체를 봐서는 분명 남자였는데..ㅠ.ㅠ

    <개그맨>은 책표지부터 멋지네요. 저도 나중에 읽어볼게요. 우리 비슷한 시기에 김성중 글, 읽어봐요. ^^

    넵! 지금도 밤이네요. 살짝 비가 흩날려서 아주 운치있고 좋아요. 오늘 저녁엔 대금을 하도 불어서 목구멍이 아프네요. 굿나잇 인사는 소근소근.. ^^
  • 탄하  2013-05-11 00:22  좋아요  l (0)
  • 반성 뒤에 입이 궁금해지다..하하하...이 밤중에 혼자 웃고 있어요.^O^
    반성해서 착해요, 하고 상주는 건가요?

    글쎄요, 저는 '상기'라는 말 밖에 안 떠오르네요.
    어쩌면 이런건 이론에서 뭐라뭐라 논했을 법도 한데...

    허걱, 저두요..저두 남잔줄 알았다가 여자인걸 알고는 깜놀.
    하지만 실제 사진을 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리고...저, <개그맨> 샀어요. 힝~!


    제가 하도 불어 본 것은 '풍선'밖에 없어서 악기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목구멍까지 아픈가요? 음, 저는 입술과 가슴이 아프던데, 아마 풍선하고는 다르겠죠?
    언제 연주 한 번 들려주세요. 주말 아침에 들으면 세상이 다 평온할 같습니다.
    아..내일 주말이네요, 주말...달사르님도 편히 쉬세요.
  • 달사르  2013-05-11 22:45  좋아요  l (0)
  • 네. ㅎㅎ 상주는 의미.ㅋ
    그 홍합이 여직 남아있네요. 방금 배 고파서 먹다 남은 라면이 있길래 홍합 넣고 팽이버섯 넣고 끓여봤어요. 불어터진 라면이라도 국물맛은 끝내주는데요? 아..근데..건홍합은 국에 넣는게 아닌가봐요. 짬뽕에 들어가는 홍합맛이 전혀 안 나요.ㅠ.ㅠ 홍합을 불려서 넣어야 되는 건지, 건홍합은 아닌건지..ㅠ.ㅠ 20개나 넣었는데 10개 먹고는 도저히 못 먹겠어서 버렸어요.ㅠ.ㅠ

    지금은 점심 때 먹다 남은 커피를 홀짝거리며 댓글 달고 있어요. 제가 음식 재활용을 잘하지여? 헤헤

    아. 맞다. '상기'
    그 단어가 있었군요.
    '서정의 상기'
    멋지다~

    옷. <개그맨> 샀어요? 음..나도 빨랑 사야겠네요?

    ㅎㅎㅎㅎ. 지금 목구멍이 아픈 상황이라서 더 그런거 같애요. 몇 달 째..ㅠ.ㅠ 나중에 목이 안아플 때 많이 불어보고 목구멍이 아픈지 안아픈지 말씀드릴께요. 한 곡만 완주할 수 있는 실력이 되어도 대금 들고다니면서 자랑질할 듯요. 하하하. 그나저나 요새 엘 콘도 파사, 연습하는데요. 물론 저는 여전히 소리가 안 나지만요.ㅠ.ㅠ 다른 사람들 소리 들으니, 가락이 정말 좋군요.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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