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답지않은 로맨스
사카이유지 2017/10/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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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세트] 황제와 여기사 - 블랙라벨클럽 02...
- 안경원숭이
- 25,600원 (
1,280) - 2020-02-26
: 986
절세미남인 황제와 여자로 보기엔 좀 미묘한 여기사의 만남은 기존의 로맨스 소설이라기보다는 남기사와 공주를 향한 로맨스를 ts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다
물론 단순한 ts에 지나지 않았다면 작품은 그저 그런 연애물로 전락했겠지만 현실감 넘치는 여주의 행동을 처절하게 그려냄에따라 작품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왠만한 남자도 하지못할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는 주인공과 그에 어느순간 사랑을 느끼고 애정공세(라쓰고 푼수짓이라 읽는)를 펼치는 황제의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이 있다면 조금더 이야기 배분이 좋았다면 좋았을련만 로맨스란 장르에 집착한탓인지 나름 괜찮았던 전쟁 이야기나 두사람의 공무적(?) 관계를 후다닥 정리해버리고 황제의 푼수짓에 모든걸 할애해버리니 뒤로 가면갈수록 이야기가 물려간다.
특색있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갈 힘이 부족했던 것일까 뒤로 가면 갈수록 아쉬워지는 이야기에 뭔가 애매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꽤나 아쉽기짝이 없지만
초반부가 보여준 힘과 흔치않은 두사람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매력은 이작품을 한번쯤을 읽게하기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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