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입시는 공정한가』는 이현, 김용, 박대권이 함께 집필한 책으로,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 입시의 공정성 문제를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한 성적 경쟁을 넘어, 입시가 학생 개개인의 노력 외에 부모의 경제적 배경, 사교육 의존, 지역 간 교육 격차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다르다. 저자들은 이를 통해 한국의 입시 제도가 공정한 경쟁의 장인지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먼저 입시 불공정의 현실을 다양한 사례와 통계로 보여준다.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가정의 경제적 능력과 정보 접근성이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대도시와 지방 간의 교육 자원 격차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입시가 더 이상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되는 경주가 아니라고 말한다.
또한, 입시 경쟁이 사회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문제를 다룬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달라지고, 이는 결국 세대 간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저자들은 교육 제도가 학생의 능력과 성취를 평가하기보다는 부모의 배경을 반영하게 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교육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해결 방안 제시
책에서는 단순한 시험 방식 변경이 아닌 공교육의 강화와 교육 환경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공교육 내실화와 함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교육 자원의 지역 간 균형 배분 등을 제안한다. 이러한 변화는 입시 제도를 넘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은 공정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동시에, 한국 교육 제도가 가진 한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게 되었고, 교육 불평등이 사회 구조의 문제와 맞물려 있음을 깨달았다. 특히 책이 제안하는 공교육 강화와 제도 개혁 방안은 정책 결정자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육 종사자들에게도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우리 아이의 입시는 공정한가』는 입시와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입시 경쟁의 현실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을 깊이 이해하고, 공정한 교육의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교육 비판서가 아니라,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