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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정님의 서재
  • 소중한 사람에게
  • 전이수
  • 13,500원 (10%750)
  • 2020-05-18
  • : 1,520

이수군의 글을 읽으면 13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그 안에 담긴 생각들과 통찰력이 대단해요.

​아이가 쓴 글에서 어른인 제가 위로받고, 또 다르게 생각하게끔 만들어주네요.

때론 반성하게도 만들고요.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좋았던 부분을 조금 소개해볼게요.

 

이 부분에서 한참을 머무르며 몇 번이고 읽어내려갔어요.

진짜 나로 숨 쉬면서 살아간다는 말이 꽤 오래 남더라고요.

어느새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 해주는 말 같았어요.

진짜 나를 꾸밀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꾸미는 사람이라니..

어찌 13살 아이의 생각이 이렇게 깊을까요?

읽는 내도록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이 부분에서도 글과 그림을 보며 또 감탄.

간결한 그림이지만 글의 내용을 너무 잘 담고 있더라고요.

글도 그렇지만,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참 쉽지 않던데.

이수군은 글과 그림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너무나 잘 표현하더라고요.

아직 순수한, 때묻지 않은 아이라서 더욱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때묻지 않은 이 순수함을 오래도록 지켜가길 응원해 주고 싶어요. :)

이 글은 '우태의 눈물'이라는 글 중 뒷부분의 내용인데요.

노키즈존에 대한 생각을 담은 부분에서 어른인 제가 미안하더라고요.

특히 '어른들은 잊고 있나 보다. 어른들도 어린아이였다는 사실을...'

이 부분을 읽는데 가슴이 쿵.... 하고 떨어졌어요.

미안하면서 또 부끄럽더라고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노키즈존이 조금은 씁쓸하지만,

때로는 아이들 없이 가는 노키즈존이 꽤나 짜릿했거든요.

이수군 글을 읽으며 이렇게 차별을 당한 아이들이 자란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니 미안해지더라고요.

아이였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해 주는 이수군의 글이었어요.

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는데 제가 뭉클해서 가슴이 저릿해졌어요.

이런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따뜻할 것 같아요. :)

이수네 4남매와 엄마를 그린 그림도 너무 따뜻하고요.

그림이 좋아서 자꾸 바라보게 되네요.

 

 

책의 마지막은 '이수의 편지'로 마무리가 되어요.

따뜻한 이수군의 글과 그림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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