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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ko1222님의 서재
  • 쓰는 생활
  • 논디 김하영
  • 16,200원 (10%900)
  • 2025-02-14
  • : 5,380
기록하는 습관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정리하는 노트를 가지고 있고, 10년 다이어리에 같은 날짜의 지난 기록을 돌아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또, 하루 한 줄 질문 일기를 쓰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즐긴다.

기록을 좋아하지만, 올해는 조금 더 깊이 있는 글쓰기를 시도해보고 싶었다. 가벼운 끄적임이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알아가고,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쓰기, 영감을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바로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쓰는 생활>에서 찾았다.

이 책은 그저 ‘기록하면 좋다’는 말들이 아니라, 기록이 어떻게 삶의 방향을 찾는 도구가 되고, 영감을 모으는 과정이 되며, 나아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논디’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업하는 변화를 경험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오랫동안 쌓아온 기록 습관이 있었다.

책에는 저자가 유지해온 11개의 노트가 공개된다. 일정, 감정 기록, 영감 수집, 브랜드 지속까지 기록이 단순한 메모를 넘어 인생을 설계하는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기록을 통해 취향과 강점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을 더 잘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확실한 취향이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록색을 좋아하고, 정리를 아주 잘하는 사람이다. SNS를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감각적인 기록이 많다. 책에서도 감각적인 기록 방식과 데스크테리어 관련 아이템을 소개하는데, 나만 몰랐던 세련된 기록법을 배울 수 있어 유용했다.

특히, 저자가 사용하는 독서 노트가 편하게 쓸 수 있어 보여 다음 구매템으로 찜해두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하는 노트를 마련하고 싶어졌다. 일상의 작은 즐거움과 내 취향을 정리하다 보면,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록법은 ‘나를 발견하는 기록법’이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깊이 들여다보면 의외로 모르는 부분이 많다.

책에서는 타임라인을 만들어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정리하며,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추려보는 과정을 제안한다. 피상적인 기록이 아니라 ‘나’를 꼼꼼히 알아가는 방법이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명확히 알게 된다. 기록이 자기 탐색의 도구가 된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생각했다.

최근에 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본 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노하우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기록 루틴 설정, 이미지 아카이빙, 브랜딩을 위한 기록, 창작자를 위한 영감 수집법 등 목적과 유형별 기록 방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이렇게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고 무조건 하나는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책을 통해 ‘꾸준히 쓰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매일 쓰지 못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기록하는 삶’을 지속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를 기록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록이 나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기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나’를 더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쓰는 생활』이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_______________ ˏˋ♥´ˎ
도서를 제공받아 즐겁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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