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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terxx의 서재
  • [전자책] 표백
  • 장강명
  • 11,040원 (550)
  • 2022-01-07
  • : 89
내가 20대 청춘을 보낸 시절은 ‘표백‘의 시대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토록 공허했던 것은 온통 하얀 세상에서 색깔과 의미를 찾아 몸부림쳤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나는 세상이 아주 흰색이라고 생각해. 너무너무 완벽해서 내가 더 보탤 것이 없는 흰색.
....
참 완벽하고 시시한 세상이지 않니?
...
나는 그런 세상을 ‘그레이트 빅 화이트 월드‘라고 불러.
...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우리 자신이 품고 있던 질문일 재빨리 정답으로 대체하는 거야. 누가 빨리 책에서 정답을 읽어서 체화하느냐의 싸움이지. 나는 그 과정을 ‘표백‘이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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