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시집에는 말로 하는 놀이 동시가 많이 있다. 참 재미있어서 따라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놀이 동시는 단순히 놀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는 깊은 깨달음이나 교훈이 보이지 않게 감추어져 있다. 그것이 또한 이안 놀이 동시의 놓칠 수 없는 묘미이다.
아이들은 살아있어 늘 움직이고 놀면서 성장하는 존재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동시가 그냥 재미있는 놀이만 되어도 좋다. 거기에 깊은 의미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재미없으면 읽지를 않을 것이고, 억지로 읽는다고 해도 그 효과는 작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서 즐겁게 모르는 사이에 몸에 스며드는 동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