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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로님의 서재
  • 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 김현주
  • 13,500원 (10%750)
  • 2022-11-16
  • : 357

식물을 키우는 것과 아이를 기르는 것이 다르지 않음을 몸소 체험하고 느낀 기록입니다.


목차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작고 연약한 존재에서 단단한 존재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주셨어요.

꽃과 나무를 키우는 과정의 시행착오와 육아를 연결해서 이야기해 주시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납득이 가네요.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키워야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지난번에 읽은 본질 육아라는 책도 참 좋았는데 이 책도 비슷하게 아이의 본성을 부모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말고 기다려주라는 내용이에요.

사실 현실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 기다림이라는 것이 참 힘든 일이잖아요.

그래서 애는 내 맘대로 안된다는 말들도 많이들 하시고 주변에서도 육아를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제가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 라서 현실 엄마에게 와 닿는 조언을 해주기 힘들 때가 많더라구요.

알면서도 안되는게 인생이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육아 뿐만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내 인생도 내 맘대로 안되고 힘들잖아요.


식물이나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는가봐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도 그렇구요.

저는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금씩 얻어갑니다^^

저자의 아이 '은찬'이는 보통의 아이들보다 훨씬 작은 1.5kg으로 태어났어요. 그러다보니 부모의 조바심과 걱정이 얼마나 컸을까요.

같은 나이의 평균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빨리 평균에 속해야한다고 안달해봤자 아이는 아이의 속도가 있으니까요.

같은 식물이라도 자라는 속도가 다른데 물을 더 준다고 더 잘자라는게 아니고, 오히려 수분과다로 죽어버릴 수도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맞는 속도를 부모가 정할 수 없는 만큼 기다려주는 인내가 가장 필요하겠지요?

느리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요.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에게는 전쟁통이라고 하네요. 그저 아이는 무한한 사랑속에서 자신의 색을 나타내면 부모는 그 색깔이 좀더 진해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힘들면 쉬어갈 줄 알아야 기나긴 여정을 즐겁게 걸을 수 있습니다. 또 쉴 때만 드러나는 것이 있고, 쉬어야만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키우기는 어떤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는 목표라는 게 아예 없는 여정입니다. 그러니 그 과정이 즐거워야 하고 순간을 행복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리톱스는 사막같은 건조한 기후에 사는 식물인데 동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돌처럼 보이려 애쓰는 식물이래요.

이 리톱스가 생긴 것도 신기한데 1년에 한번씩 탈피를 한다네요! 동물처럼요!

때가되면 리톱스의 가운데가 벌어지고 그 사이로 말끔한 새 리톱스가 나온데요. 그럼 원래의 리톱스는 점점 말라 소멸하고 새 리톱스가 새 삶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영원불멸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니! 너무 놀랍고 신기해서 인터넷으로 바로 찾아봤어요^^

너무 귀엽고 깜찍한 모양이네요

가운데로 피는 꽃도 너무 이쁘고요 ♡

저도 한번 키워보고 싶은 식물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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