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스컹크인 컹크는 탐정 지망생이다. 다자바 탐정이 조수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도전하고 싶지만 부모님은 나이가 어려서 조수가 될 수 없을 거라며 반대한다. 엄마를 설득해서 간신히 허락을 받은 컹크는 다자바 탐정의 사무실로 가는 버스를 탄다. 하지만 이 버스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른다. 노선을 살펴보니 전날 사건이 벌어진 마을을 거쳐온 버스다. 게다가 승객들은 한결같이 수상하다! 이 승객은 이래서 수상하고 저 승객은 저래서 수상하다. 계속 긴장하고 읽을 수밖에 없다.
예상했겠지만 역시나 사건이 벌어진다.
그 다음부턴 단숨에 읽을 수밖에 없다. 끝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고, 마지막 반전 때문에 깜짝 놀랐다.
오랜 만에 아이랑 재미난 추리동화 한 편을 읽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을 때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2권 빨리 사주세요!"
"ㅎㅎ 아직 2권은 안 나왔대."
궁금해서 출판사 블로그에 들어가서 확인했다. 2권은 올해 12월에 나온다고 적혀 있었다. 2권도 1권처럼 흥미진진했으면 좋겠다. 기대가 된다!
컹크는 머리를 긁적이며 수줍게 웃었어요.
"조금 더 자세히 관찰했을 뿐인걸요."-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