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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님의 서재
  • [전자책]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 생태공동체 선애빌 사람들
  • 4,800원 (240)
  • 2012-07-24
  • : 17

『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를 읽고

내 자신도 언젠가 이런 생각을 혼자 해본 적이 있었다.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마음에 맞는 몇 명의 사람들이 좋은 장소를 택하여서 각 자가 나름대로 집을 짓되 마당 등의 공동 시설을 활용하면 여러모로 경제적이다 라는 생각이다. 거기에다가 자연과 가깝지만 도시와 다르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이 곁에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인간세상에서 너무 좋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족을 이야기 하겠지만 역시 가족도 같은 마음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평생토로 함께 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배경이지만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인이 편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 자신도 친구들이 건축 쪽에 근무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건축과를 졸업하여,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중간에 전과를 하여,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다. 천운으로 얻어진 교사이기에 학생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하는 마음과 자세로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 친구들은 독자적인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건축회사를 설립하여 영업을 하고 있고, 직장에서는 고급 간부로써 그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많이 남지 않은 직장에서 정년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도 많이 하고 있다. 여러 고민 중에 하나가 바로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거처를 마련해보는 것도 들어있다. 물론 아내와 자녀들과 진지한 상의도 해야겠지만 아마 내 꿈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참으로 마음이 들었다. 60년 가까이 살다보니 그래도 어렸을 때 뛰고 놀았던 농촌 자연의 품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지금도 가끔 산에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할 때면 눈에 보이는 자연의 풍경들이 마음을 그리 편안하게 하면서 자연의 기력을 듬뿍 받아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항상 이런 좋은 자연의 풍광아래에 마음에 맞는 좋은 사람들하고 함께 하는 공동체의 삶을 살 수가 있다면 그 이상의 행복함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을의 기적을 이루어가는 생태명상공동체인 ‘선애빌’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주기에 틀림이 없다. 언제 시간을 내서 한 번 방문해야겠다는 나름대로 생각도 하였다.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그 삶 자체가 바로 건강한 삶이요,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이 바로 인생의 주인공이다. 인생의 주역으로서 당당한 삶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생태명상공동체인 ‘선애빌’ 뿐만 아니 라 모든 생태공동체 사람들의 알차고 멋진 생활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자연친화적인 배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울 수가 없다. 앞으로 이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영위될 수 있는 그런 생태공동체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만땅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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