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로 저의 『화면 너머에는 사람이 있다』를 읽고
바야흐로 화면이 장약하는 세상이라면 과장이라고 할까?
온통 사람들의 눈이 화면에 쏠려있는 것만 같다.
우선 집에서는 어떤가? 솔직힌 일어나면서부터 잠잘 때까지 대형 모니터 화면이 거의 켜져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가족들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뉴스에서부터 유튜브, 어린이 프로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그런데 집을 나서면 어떤가 그냥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거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보다는 대부분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펴다보면서 고개를 수그리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일상 풍경이라면 이를 대상으로 삼거나 표적으로 삼는 사람이 그 얼마나 많을 것인가?
한 번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방송국 등 언론 취재진들도 눈을 뜨고 보고 있겠지만 가장 큰 눈을 뜨고 노리는 사람들은 특별한 틈새를 노리는 유튜버나 숏품 등 제작자일 것이라는 점이다. 특별한 흥미있는 아이템을 건져 작품화하면 많은 시청자들 호응과 함께 조회자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도전할만도 하기에 많은 도전자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나 자신도 블로그에 글을 올려보면 조회수가 불과 몇 명 나오기가 쉽지 않은 것을 본다.
어떤 글은 아예 조회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만 큼 냉혹한 세계이기도 하다.
하물며 화면으로 보여주는 세계는 더욱 더 그런 거 같다.
막내 딸이 어린이집 다닐 때의 어린 외손자(4-5세 때)들을 상대로 유튜브를 만들 때를 본 적이 있었다.
전혀 아직 어떤 규칙을 잘 모를 때의 자유분방한 상태에서의 모습들에서의 행동들이 더 많은 조회수들이 나오는 것이었다.
바로 참신한 기획이고 창의력이었던 것이다.
아직 잘 모르던 외손자들이 마구 마음대로이지만 나름대로의 본능을 캐치하여 화면에 담을 때에 조회수가 더 오르는 것을 보았던 것을 기억한다.
딸은 전문 유튜버가 아닌 아마 유튜버로 작업하는데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려 한다.
좋은 장비와 뛰어난 편집 기술, 눈길을 끄는 제목도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는 콘텐츠를 만드는 핵심은 화면 너머의 사람이 무엇을 보고, 어디에서 시선을 멈추고, 왜 다시 찾아오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1억 3천만 구독자와 함께 성장한 유튜브 채널 〈김프로〉를 운영하며 쌓아온 콘텐츠 기획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조회수와 데이터라는 숫자 뒤에 있는 시청자의 ‘진짜 마음’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함께 반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온 과정과 그 판단의 기준을 상세하게 담았다.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로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된 시대일수록, 무엇을 보여줄지 선택하는 감각과 사람을 이해하는 힘은 더욱 중요해진다.
이 책은 단순한 유행이나 콘텐츠 제작 공식을 넘어, 오래 기억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람에 대한 이해’와 자신만의 기준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의사보단 행동이나 상황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비자의 감흥을 이끌어낸다.
그가 선택한 콘텐츠는 삶의 과정에 가깝다.
일상의 자투리를 이용한 재미를 선물하고 여백을 통해 여유를 가져다준다.
무엇보다 관계 설정을 위한 치밀한 기획과 구성, 특히 색감과 인물의 움직임, 표정과 구도의 안정감을 통해 일관성 있는 플롯을 진행한다.
구독자와 조회 수 성장의 비결은 콘텐츠의 구성뿐만이 아니라 기대 이상 감정이입을 통해 발현된다.
또 콘텐츠 구성의 성장스토리와 미래구상이 포함되어있다.
저자는 조회 수의 이면에 담긴 사람의 반응에 주목한다.
어느 장면에서 더 머물고, 어느 순간에 흥미를 잃고 다음 영상으로 넘어가는지를 해석하면서 콘텐츠의 흐름을 분석한다.
그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첫1초의 시선과 일관성 있는 구성과 흐름이다.
또한 어떤 실패도 허투루 보내는 법이 없이 분석하고 반영한다.
숏폼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첫 화면에서 시선을 멈추게 하는 구성은 숏폼의 생명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개인은 짧은 시간동안에도 자신의 감각과 감정을 이입한다.
콘텐츠는 인간이 필요한 일상을 반추한다.
반면에 숨기고 싶었던 내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최근 개인 부채를 콘텐츠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엇이 되었든 자신과 관련 있는 콘텐츠는 연결이 된다.
하지만 가벼운 일상이 삶을 지탱해 줄지는 의문이다.
화면 너머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저자의 주제는 특별한 메커니즘이 아니다.
단지 우리가 쉽게 잊고 있는 일상의 흐름이다.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방향, 감각과 사람을 이해하는 콘텐츠의 미래를 기대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우리 시청자의 눈과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정확하게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은 물론이고, 선택하여 시청하였으면 그 작품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그냥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짚어서 평가를 하였을 때 더 나은 더 좋은 다음 작품으로 탄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유행이나 콘텐츠 제작 공식을 넘어, 오래 기억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람에 대한 이해’와 자신만의 기준을 이야기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화면 너머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는 확고한 중심을 갖고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가장 본질적인 연결의 법칙을 확고하게 발현시켰고, 앞으로 더욱 더 멋진 창작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소통해 나갈 저자의 멋진 힘찬 항로를 응원 보내면서 일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