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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님의 서재
  • 기도가 말씀을 만날 때
  • 최주훈
  • 20,700원 (10%↓1,150)
  • 2026-09-28
  • : 3,470

최주훈 저의 『기도가 말씀을 만날 때』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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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의미는 무엇일까?

솔직히 고백하건데 나 자신은 적을 준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 정기적으로 때에 맞추어 기도를 드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쩌다 가끔씩 나도 모르게 기도를 드릴 때가 있다.

또 특별히 지인의 초대를 받아 교회를 탐방할 때가 있다.

그러면 예외없이 교회의 격식에 따라 여러 번 기도에 참여한다.

조금은 어색한 면도 없지 않으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평안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사랑과 건강, 행복을 기원드린다.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함께 참가하는 예배의 모습에서 나 자신이 느낌은 따뜻함보다는 얼떨떨함으로 이루어짐에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지인 중에 여러 분이 나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기도로써 격려와 성원의 문구를 보내준다.

변함이 없다.

특히 이번 전혀 뜻하지 않게 42살의 직장을 다니는 큰딸이 설암 4기의 판정으로 큰 수술을 받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던 중 전이로 감상선으로 파장되면서 7개월만에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다.

직장에서도 이제 한창 꽃피울 능력이 있는 직장인이었는데 아까운 나이에 갔다고 아쉬워 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눈물 겨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바로 이때 주변의 교인들의 보내 준 따뜻한 기도의 말씀들을 진정 잊을 수가 없다.

정말이다.

진정 억장이 무너질 정도로 힘이 들 때에 진정 위로와 함께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담아 기도의 말씀을 담아 해주는 그 지인의 모습을 생각하면 참으로 존경과 함께 사랑의 마음을 보낸다.

이제는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러한 진정한 기도의 마음과 정성을 생각하곤 한다.

그 진정한 힘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바른 방향과 함께 힘을 갖게 하는데에도 큰 기여를 하게 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이러한 기도에 대한 루터 신학자에 대한 공부와 아울러 그에 대한 개혁 내용과 기도법에 대해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였다.

루터는 이 시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신학자였다.

교회 전체 개혁을 이끌고 있었던 그가 동네 이발사인 페터에게 보낸 편지에 기록한 기도법, 왜 이 형식이었을까?

루터는 신학의 언어는 이발소의 언어보다 어렵지 않아야 한다고 믿었고, 바로 그 믿음이 그의 개혁 신학을 살아 있는 사람들의 언어로 만들었다.

루터는 어떤 기도를 가르쳤을까?

저자는 이 책이 교회의 다양한 기도 전통 가운데 개신교 기도 영성이라는 자리 한편, 아니 틈새라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한 것이였다.

정확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기도는 어렵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놀랍도록 단순한 기도법에 대해 루터는 ‘네 겹으로 엮은 화관’에 비유했으며, 가장 두드러진 점은 ‘기도가 말씀 위에 서 있다’는 원칙이었다.

루터에게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양심에 닿을 때 울려 나오는 응답이었다.

이 원칙은 루터 기도 신학의 뼈대를 이루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명력 있는 영성의 길을 드러낸다.

각 장마다 ‘오늘의 기도 실습’을 통해 개인이나 소그룹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그 오래된 길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발사에게 머리를 맡기지 않는 나, 그러나 바버샵에 대한 동경이 있는 나, 과거에는 이발소에 가서 면도칼이 쓱쓱 지나가며 다듬어졌던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여 친구였던 이발사에게 말을 건네는 루터라니.

그런 친구에게 말하듯, 기도를 이야기했고, 그 내용의 중요성은 평신도를 진정으로 평신도가 되게끔 했던 짤막하지만 비비드한 편지였다.

모쪼록 이런 루터를 잘 모르는 필자와 같은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필요함은 당근이기에, 루터중앙교회 담임이자 본토에서 배우고 오셔서 가르치기에도 진심인 저자 덕분에 공부케 된 것이다.

기도도 공부가 필요함을 배운달까. 루터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팩트 체크한다.

더하여 우리나라 기도의 문화, 전통에 대한 작지만, 확실한 제언을 통해서 더더욱 풍성한 기도의 세계로 나가도록 돕는다.

기도의 총량이 아니라 기도의 방향과 내용이 핵심이라는 메시지이다.

결국 저자가 전하는 루터가 이발사 친구에게 전하고 싶었던 기도 이야기의 전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루터의 기도 신학을 들여다보는 네 개의 창 500년 전 이발사 페터의 질문에 초대하는 공간에 들어오셔서 기도의 비밀을 탐구하면서 풍성한 기도의 세계로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개인적으로 이번 딸을 저 세상으로 보내는 큰 일을 당하면서 기도의 저력을 확인하였다.

주변에 좋은 님들의 정성을 다한 기도해준 덕분으로 많은 위로와 함께 큰 힘을 얻게 되었다.

바로 이러할 때의 서로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한 마음의 말씀의 힘이 기도로 이어진다면 최고의 위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좋은 책을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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