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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사님의 서재
  • 은밀한 예술
  • 니샨트 자인
  • 17,100원 (10%950)
  • 2026-07-20
  • : 515

니샨트 쟈인 저의 『은밀한 예술』을 읽고


이 세상에서 예술에 관심을 갖고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믿는다. 

음악, 미술, 체육, 문학 등의 예술은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우리 삶에 필요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든지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어떻게든지 직간접적으로참여하거나 아니면 생활속에서도 SNS를 통해서 또는 각종 매스컴 등을 통해서 즐기곤 한다.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예술활동을 건전하게 영위하지 못하게 있다는데 있다. 

최근에 보면 전국민 거의 모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중독되어 있지 않나 반성해보아야 한다. 

솔직히 지하철 2호선 순환선을 타고서 꽤 오래 가보면 거의 모든 승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서 열독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과연 그들이 보면서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는 화면들이 그 얼마나 건설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인지를 일반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많은 경우 건설적인 모습보다는 일시적이며 화려하며 해학적이며 시간 보내기 등으로 도파민을 소비하는 시대인 것이다. 

끝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자극 속에서 우리는 잠시의 공백도 견디지 못하고 자극적인 영상과 숏폼 콘텐츠에 우리의 뇌를 맡겨버리니 그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화면 속 세상에 시선을 빼앗긴 현대인들에게 지금 진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더 화려한 정보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내 삶을 온전히 붙잡아 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 여기, 그 숨 가쁜 도파민 궤도에서 과감히 이탈한 사람이 있다. 

촉망받는 뇌과학 박사 과정을 그만두고 자칭 ‘은밀한 예술가’가 된 저자 니샨트 자인이다. 

그가 말하는 ‘은밀한 예술’이란 거창한 도구 없이, 버스 안이나 카페 구석 등에서 주변을 빠르게 슥슥 그려내는 것이다. 

남몰래 펼친 작은 수첩 위에 스케치를 하다보면, 어떤 장소든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저자는 별것 아닌 듯한 이 스케치가 건네는 보상은 언제나 기대 이상이라고 한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스케치를 통하여 예술이라는 세계에 입문하여 그 오묘한 맛을 세세하게 선물하고 있다. 

정말 어려울 것이 없다. 지금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나만의 비밀 스케치북을 확 펼치는 순간 당신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세상의 하나뿐인 ‘은밀한 예술’이 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작은 인물 그리기 5단계 가이드였다. 

“1단계 머리는 사선을 기본 형태로 타원형을 사용하여 얼마든지 조절하면 되었다. 

2단계 몸통은 자세를 나타내는데 그냥 네모 하나마 그려서 앞으로 기울이거나 뒤로 젖히고, 한쪽으로 비틀거나 다른 쪽으로 살짝 틀어도 된다. 

3단계 팔은 헐일들로 직사각형이다. 조금만 변주를 주면 표현의 폭이 훨씬 넓어지는데 관절을 따라 점점 가늘어지게 그려보면 된다. 

4단계 다리는 움직임을 나타나는데 인물을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알파벳 H의 아래쪽 절반처럼 하여 살짝 비틀거나 기울이기만 해보면 된다. 

5단계 디테일도 단순하게 표현하면 된다. 

귀는 알파벳 C 하나면 충분하다. 눈은 점 .하나면 된다. 입은 드러누운 C 모양, 한쪽으로 기운 D 모양, 혹은 간단한 삼각형이나 

직사각형 중 하나를 골라본다”.(PP76-78) 

“진짜 아름다움은 유심히 들여다볼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눈이 주의를 기울여 보는 법을 익히며 어느 순간 사방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한 번 보는 법을 알게 되면 멈출 수 없다.”(P111) 

<은밀한 예술>은 삶속의 예술의 현장으로 들어오라는 정중한 초대장이다. 

나 자신 60여 년전 초등학교 시절 취미였던 그림그리기를 되살리면서 시간나는 대로 빈종이에 그림그리기에 쉽게 도전하여 은밀한 예술가 대열에 들어서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저자 덕분에 예술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영예를 안게 되어 최고의 인생 2막의 즐거움이 생겨 매우 기쁘다.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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