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노박사님의 서재
  • 머니: 인류의 역사
  •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 25,920원 (10%1,440)
  • 2025-09-25
  • : 9,810

데이비드 맥윌리엄스 저의 『머니:인류의 역사』 를 읽고


돈의 흐름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의 눈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나 자신이 서울의 딸 집에 잠시 거처하면서 느껴보는 서울의 최고 부가 집중되어있다는 강남의 강남과 선릉, 교대, 역삼 지역의 금융가 쪽을 둘러본 적이 있었다. 

몇 군데 포럼강의와 코인 강좌에도 참석해보았는데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은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들이 내가 갖고 있는 보통 상식의 내용과는 차원이 다른 앞서가는 투자 방식이었고, 유도였다. 

당장 부자일 것 같은 방식이었지만 물론 위험도도 감수해야 하는 거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시 돈의 위력은 역사적으로 그 힘을 발휘하는 저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돈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 달리 보일 정도인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돈 머니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추석 명절이 행복한 시간이 된 것은 돈에 대한 지금까지 여러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면들을 역사학적으로 정리하는 차분한 시간을 갖도록 해준 위대한 저자인 데이비드 맥윌리엄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자는 아일랜드의 경제학자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6위, 제임스 조이스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면서, 그가 5년에 걸펴 ‘돈 문제’를 중심으로 5000년 인류의 역사를 재해석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사건들의 이면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부터 약 5년 동안 집필한 방대한 책이다. 

돈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류사인 만큼 엄청난 약 200권 이상의 참고도서를 바탕으로 촘촘한 지식이 담겨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세계 역사 책과는 차별점이 있다 할 수 있다. 

저자는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건조한 주제의 이야기를 매혹적인 서사로 바꾸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이는 연대기적으로 사건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 덕분으로 저자 특유의 지적 유머와 경쾌한 문장력은 여기에 화력을 더한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뿐만 아니라 현대의 돈의 속성과 흐름와 특성까지도 그 돈 속에 들어 있는 본질적인 문제를 철저하게 까발리면서도 유머와 재치, 매끄러운 문장력이라는 무기로 독자를 압도한다. 

특히 나같은 칠십이 넘은 인생 2막을 비교적 경제 활동이 아닌 집에서 관망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입장에서는 대단한 스승과 경제 특히 돈에 대한 철저한 해법 안내서를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그만큼 눈높이가 더 높아졌고 가슴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돈에 대한 안목도 넓어지게 되어 세계화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된 기분이다. 

“인류를 지배한 건 결국 돈이었다!”, “돈이 없다면 역사도 없다”

책에는 귀한 돈의 인류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판과 지도 자료가 삽입되어 있어 눈이 동그래질 정도이다.

고대 화폐와 중세 화폐, 네덜란드와 영국, 포르투갈과 프랑스, 그리고 스페인의 무역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자료는 본문과 비교해서 참고한다면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또한 본문에 등장하는 기원전 약 1만 8000년 제작된 이상고 뼈에서 시작해 그리스 시대의 올빼미 주화,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견된 상업의 신 메르쿠리우스 프레스코화와 콜로세움 등등 35점의 도판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현대사회는 물론 미래사회는 돈 없이는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그 돈의 흐름의 역사인 노예 시절, 물물교환, 금속화폐의 등장, 중세 이후 지폐의 등장, 상업과 금융시스템의 발달을 거쳐 오늘날 디지털 경제와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돈의 진화과정을 반드시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을 통해 그 돈에 대한 단단한 지식과 폭넓은 지혜를 쌓기를 바라면서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