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노박사님의 서재
  •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편
  • 헤르만 헤세
  • 15,400원 (30%220)
  • 2025-08-30
  • : 235

코너스톤 편저의 『하루 필사:헤르만 헤세 편』 을 읽고


요즘 ‘필사’가 갑자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현상이다. 

급변하는 사회현상으로 인하여 빠르게만 가려는 속에서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자신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시간을 언제 가지면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지속적으로 임하느냐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것이다. 이렇게 적다 보니 나만의 옛 시절이 떠오른다. 

참으로 부지런히 움직였던 아침시간 활용의 루틴이었다.

교사가 절대 될 수 없는 상황에서 교사가 되어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최대한 학생들과 하기 위해 열심히 임했던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촌음을 학생들을 위한 시간으로 바쳤던 아침 시간 먼저 모닝콜이었다. 

학생이 일어날 시간을 이야기하면 그 시간에 직접 전화를 하여 깨워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다. 

05시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하고, 07시까지 학교에 가서 전교실 칠판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어 학생들이 등교를 하면 바로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이게 끝나면 교문에 나가 학생들을 인사로 맞이한 참으로 부지런한 나의 아침 시간이었다. 

학급에 들어가면 학생들과 매일 필담대화노트를 작성하였다. 

일기 교환 형식으로 매일 작성하기 때문에 개별 학생에 대해 아주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오래 전 교직에서 추억이지만 나만의 소중한 체험으로 각인되어 있어 절대 잊을 수 없다. 

그때의 부지런함이 지금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아침의 부지런함이다. 

어김없이 05시 경 일어나서 뭔가 행해야만 한다. 

그것이 책을 읽는 것이든지, 글을 쓰는 것이든지, 캘리글라피 글씨를 만드는 것인지, 운동을 하는 것 등등 말이다. 

고전 문학의 문장을 엮은 코너스톤 필사 시리즈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가 ‘나를 찾는 여정’으로써 그려 낸 세 작품(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으로 내 안에 흐르는 강물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완성하다!

에서 편자가 엄선된 문장들을 필사 문구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하며 돌이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푼 마음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할 수 있었다.

이제 나만의 습관화된 이 좋은 아침 시간에 별도 틈을 내어서 내가 좋아하는 헤르만 헤세의 필사 문구를 하나 하나 씩 욕심내지 않고 적어가면서 그 의미를 음미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다면 나 자신도 멋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멋진 나만의 미래 청사진이다!

훑고, 쓰고, 생각하는 헤르만 헤세의 멋진 120가지 문장으로 완성하는 나만의 하루 리추얼과 함께 자신의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탄생할 이 멋진 책을 아침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아니 일기를 쓰거나 매일 뭔가 기록을 남겨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하면서 이런 사람에게도 필사의 힘이 이렇게 커다란 자신에게 힘찬 응원의 멋진 모습으로 만들어 주리라 확신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