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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026의 서재
  •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 다시 로크먼
  • 16,650원 (10%↓920)
  • 2020-10-20
  • : 288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 다시 로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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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감독의 강렬한 추천사와, 비닐봉지가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이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푸른숲은 내가 최근 재미있게 읽은 <아버지의 사과 편지>를 펴낸 출판사라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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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100명의 엄마들을 인터뷰하며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차별을 낱낱이 밝혀낸다. 가정이라는 공간은 아주 개인적이고, 부부라는 사이는 밖에선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는 미묘한 관계라지만 그렇다고 흐린 눈 하기에는 오늘날의 사회 안에서 너무도 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건 중에 개인적이지 않은 것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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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를 맹신하는 이과로서,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60퍼센트 정도는 여성과 남성이 자녀를 양육을 바라보는 태도가 다른 것은 천성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둘 사이의 차이가 없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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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에도 가끔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 "엄마랑 아빠는 다르지" 등 근거 없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답답해죽겠다. 실제 육아로 갈등하는 엄마들이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얼마나 더 화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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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처럼, 모든 걸 다 잘해야 하는 여자와 한 가지만 잘해도 되는 남자는 이 사회를 통해 탄생했다. 여자는 이래서~ 남자는~ 엄마는~ 아빠는~ 여성과 남성. 이분법적으로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를 바라보는 것은 지금까지는 아주 재밌었지만, 더 이상은 지루한 명제다. MBTI 16가지 유형으로 어떻게 사람을 알 수 있냐고 말하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람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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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갈등에 지쳐, 그래도 엄마인 내가 꼼꼼하지 등으로 버티고 있는 엄마들에게 언어를 선물하는 책이다. 강력 추천!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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