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nak026의 서재
  •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 정재혁
  • 13,320원 (10%↓740)
  • 2020-11-05
  • : 244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 정재혁

​

과거에는 프랜차이즈 카페나 백화점 등 큰 규모의 상점에 사람들이 몰렸다면, 지금은 작은 규모의 아기자기한 상점까지 많은 사람이 찾아자는 추세이다.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자기만의 작은 상점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많이 보인다. 주인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작은 가게를 통해 표출한다. 그 안에 담긴 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청년들이 특별한 것은 첫 번째, 도쿄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책과 노트 등 오래된 것들을 지켜내는 장인들이라는 것이다.

​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는 한약방을 운영했던 할아버지에게 보고 배운 기술로 오리지널 콜라를 만들어낸 청년의 이야기다. 콜라만큼 전 세계의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료도 없을 텐데, 콜라 라면 코카콜라나 펩시 정도만 쉽게 떠오른다는 게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콜라를 딱히 자주 마시지 않는 나지만 도쿄의 오리지널 콜라만은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종이 노트를 생산하는 청년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매년 사던 종이 다이어리를 올해엔 아이패드용 PDF파일로 준비하고, 48가지 색상의 색연필을 사기가 부담스러워 아이패드로 낙서를 끄적이는 나지만, 영영 종이 노트 없이 살 수 있는가 하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이북보다는 종이책, ㄱㅜㅅ노트보다는 종이 노트에서 느껴지는 감성 또는 감각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세상에 단 한 대 남은 기계를 달래가며 종이 노트의 역사를 이어가는 청년의 이야기가 너무도 감동으로 다가왔다.

​

국내에도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청년 장인들이 많이 있다. 이들이 이야기를 담은 책도 다음에는 읽어보고 싶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