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날이면 늘 스스로를 탓하곤 했다.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
‘의지가 부족한 건 아닐까?’
하지만 《미루지 않는 뇌》는 그런 생각부터 다시 보게 만든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미루는 습관을 단순히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뇌가 원래 에너지를 아끼고 위험을 회피하도록 설계된 기관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일을 미루는 행동 역시 인간의 기본적인 생존 전략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무작정 열심히 하라고 다그치는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오히려 ‘왜 나는 미루게 되는가’를 이해하게 해주는 뇌과학 교양서에 가깝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사람들이 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이라는 내용이었다.
고백하지 못했던 마음, 시작하지 못했던 도전, 미뤄두었던 꿈들.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망설이고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책이 단순히 원인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파민과 습관의 원리를 활용해 행동을 시작하는 방법, 작은 성공 경험을 반복하는 방법 등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들도 함께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생산성보다 ‘자기 이해’라는 단어가 더 오래 남았다.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는 자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스스로를 탓하기 전에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변화는 의지보다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