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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은님의 서재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 끝까지 묻는 일.
이 질문은 존재에 대한 사색이 아니다. 생존 가능성에대한 타진이다.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왜 요구하면 안되는지를 따지는 사회적인 질문이다.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의 차원에서던지는 질문. 야만을 손가락질하며 분노하는 인간이 어째서 야만의 측근으로 야만과 공생하고 있는지를 질문할 때에 무고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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