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쉽게 읽혀지는 책이었는데, 지나면서 머릿속에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그건 내 삶에 대해 다시 해석해 보는 것이었죠.
중년으로 접어드는 나이에, 비록 몸은 약해질 지언정, 아직 늦지 않았다고, 더 멋지게 살아보고 싶은 내 삶에 대한 '애정'을 책을 읽으며 다시 발견하고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내 꿈은 아직 다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내 자신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세상에서 어찌 보일까.
남과 나를 비교하며 애쓰고 사느라
인생에 실수투성이 후회막급한 일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 한 것이었다고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었던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마음의 중심에 남이 아닌 '나'를 놓고
내가 진정 기뻐하는 춤을 추고 싶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에 대해 더 선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나는 무슨 꿈이 있었을까?
중학교 시절에는, 과학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생물과목을 너무 좋아했지요.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동산에 올라가
풀과 꽃과 곤충을 관찰하고
사운드오브 뮤직의 마리아선생님처럼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아이들과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아득한 옛날 꿈이 생각이 났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요..
봉에 매달리시는게 가능해?
(암~ 가능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