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세계적인 관심 이슈였는데, 그 결과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그 이후에 바둑계는 바둑을 공부하는 방법까지도 달라졌다. 프로 기사라면 두지 않을 것 같은 수를 배우고 있다.
처음 몇 수는 AI의 수를 외워서 두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알파고와의 대국이 있은 3년 후에 이세돌 9단은 바둑계를 떠났다.
“어린 시절, 바둑은 예술과 같은 것으로 배웠다. (…) 내가 배웠던 예술 그 자체가 무너져 버렸다.”

이 책의 저자인 장강명은 기자출신으로 바둑계의 이러한 변화를 다각도에서 취재하여 앞으로 AI가 만들어 낼 세상을 예견한다.
실생활에 깊숙히 파고 드는 AI로 인하여 소설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함께 생각해 본다.
얼마 전에 대학교의 기말고사에서 AI를 이용한 부정 시험이 있었고, 앞으로 AI로 인하여 없어질 직업군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미 바둑계에 인공지능이 보급되면서 나타난 변화는 인간 기사들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소설을 쓰는 인공지능의 보급으로 몇 시간만에 뚝딱 소설이 여러 권 쓰여질 수도 있다.저자는 바둑계의 사례를 중심으로 앞으로는 기존의 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전문가의 영역을 침입하여 기존의 많은 것을 변질시킬 수 있음을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