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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를 판 사나이
  • 아델베르트 샤미소
  • 13,500원 (10%750)
  • 2024-03-28
  • : 1,162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대표작인 <페터 슐레밀의 신기한 이야기>를 의역한 책이다.
이 작품은 낭만주의 작품 또는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경게선에 놓인 작품이다. 내용이 동화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다. 


악마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주는 대가로 금화가 쏟아지는 마술주머니를 얻게 돼서 경제적인 부를 얻지만 사회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삶을 살게 되면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런 이야기의 내용은 교훈적이기도 하기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을 한다면 좋은 어린이를 위한 서적이 될 수 있다. 작가인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는 프랑스에서 귀족으로 태어났으나 프랑스 혁명 때 재산을 몰수당하고 독일로 망명을 간다. 그는 독일은 독일을 제 2의 고향으로 여기면서 독일인으로 살았다. 특히 낭만주의 시인인 '푸케'와는 가장 친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독일 낭만주의 영향을 받게 된다.



긴 여행을 마치고 항구에 도착한 슐레밀은 지인의 편지를 토마스 욘에게 전하기 위해서 그의 집을 찾아간다. 파티가 한창 열리고 있는데 욘의 시중을 드는 회색 옷을 입은 남자는 욘이 요구하는 것들을 척척 어디에선가 가져온다. 그 모습이 기이하다 여기면서 집으로 돌아 오려는 순간, 회색 옷을 입은 남자는 슐레밀에게 제안을 한다.
"혹시 저에게 당신의 그림자를 넘900px겨 주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p.26)
슐레밀은 자신의 그림자를 넘겨 주는 대신 마법의 주머니를 받게 된다. 얼마든지 금화가 쏟아지는 행운의 주머니.
그는 부를 얻지만 그림자가 없으니 낮이나 불이 켜진 곳에는 갈 수가 없다. 그림자가 없는 인간!
사회적 집단에 속할 수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도 무산이 된다. 
그런데 그를 몰래 뒤쫒는 회색 옷의 사나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는 슐레밀에게 또다른 제안을 한다. 이번에는 그림자를 돌려 주는 대신 영혼을 넘기라고.
"친구여, 자네가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그림자를 중시하는 법을 배우게나.
돈은 그 다음일세. 오로지 자네와 자네의 더 나은 자아를 위해서만 살고 싶다면,
오, 자네에게는 아무 충고도 필요없네. " (책 속의 글 중에서)
한 편의 동화처럼 전개되는 내용들에서 독자들은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지만, 해야 할 것들과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음을 일깨워 준다.
그림자를 잃은 후에 편안한 삶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괴로움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슐레밀을 통해서 삶의 궁극적인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들은 찾아 나간다. 
" 빛나고 있는 하늘의 극성(極星)을 보았음에도 소용이 없고 그에게는 아무런 방책도 없겠지, 그는 계속 비탈길을 내려가야 할  뿐이고, 자신을 복수의 여인 네메시스에게 바칠 수 밖에 없었던 거야. 내게 천벌을 내린 그 성급한 결정이후 나는 사람의 죄를 범하면서 결국 다른 이의 운명 속으로 나 자신을 밀어 넣고 말았네. 파멸을  뿌리고 빠른 구원이 요구되는 곳에서는 구원해 주려고 맹목적으로 뛰어 드는 행동 이외에 다른 방도가 있을까 마지막 순간이 울렸지. 나를 비열한 자로 생각하지 말아주게." (p.p. 92~92)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한 것 같다. 책의 끝부분에는 '해제'와 '보론'이 약 80페이지 정도 실려 있다. 해석이 다양한 만큼 작품에 대한 삽화도 이미지를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여러 삽화가 있다. 삽화들도 함께 실려 있으니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은 후에 다양한 해석과 삽화를 보는 재미도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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