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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 한양도성과 경복궁
  • 이향우
  • 14,400원 (10%800)
  • 2025-03-30
  • : 40

학창시절에는 학교 행사로 서울에 있는 궁궐을 가곤 했다. 당시만 해도 고궁에서 미술 대회도 하고 글짓기 대회도 했다. 지금은 예약 방문을 하는 창덕궁의 아름다운 정원인 비원까지도 학생들의 단체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된 후에도 시간이 있으면 서울의 궁궐들을 가곤 했다. 계절에 따른 아름다운 풍경에만 심취했었는데, 궁궐에 관한 책들을 읽다 보니 궁궐의 전각의 역할, 의미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관심의 중심에는 이향우가 쓴 궁궐 시리즈가 큰 역할을 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양도성과 경복궁>의 저자는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는데, 우리의 궁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궁궐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궁궐로 떠나는 ~~>시리즈가 있다. 서울의 5대 궁궐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그리고 종묘, 문양 여행까지 그밖에 <수채화로 그리는 궁궐 풍경 컬러링 북>도 있다.
이 책들은 조선의 궁궐의  역사적, 문화적 사실과 정보를 알아 보고 각 전각들의 사용, 부속 건물의 쓰임새 그리고 굴뚝, 담 등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런 정보를 초등학생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드디어 <초등학생을 위한 한양 도성과 경복궁>이란 책이 출간됐다.
궁궐을 소중히 지키기 위해서 궁궐 지킴이 향우쌤, 궁궐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궁금이 유진, 과거 왕세자로 궁궐에 살았던 동궁이가  경복궁 탐방에 나선다.
이런 설정이 초등학생이 이 책을 읽기에는 훨씬 흥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궁궐은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깃들여 있는 곳으로 아름답고 소중한 공간이다. 이런 궁궐을 후손에게 물려 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궁궐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울에 남아 있는 궁궐은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이 있다. 이 책은 경복궁 뿐만 아니라 옛 서울 한양에 관한 내용부터 설명된다. 서울로 천도하게 되면서 궁궐을 중심으로 관청이 있는 정치 중심지 육조거리, 종로 가~ 종로 가까지 경제 활동 중심지인 운종가 그리고 경복궁으로 들어와서 각 전각에는 누가 거주하였으며 부속 건물로는 어떤 곳이 있으며 꽃담, 주춧돌, 경복궁의 후원인 향원정, 귀한 책을 모아 놓던 집옥재, 신무문 바깥쪽 지금의 청와대 길, 왕실의 장례를 치르던 곳 등에 대한 설명과 사진이 이해를 돕고 있다.
부록으로는 조선의 왕위 계보, 궁궐에서 쓰는 말 잇기, 십자 낱말 풀이가 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궁궐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서울의 5 궁궐을 탐방하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많은 부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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