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우리의 역사를 배우기 전에 한국사의 흐름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고등학생들은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공부해야 할 과목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너무 복잡하고 외울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역사를 제일 싫어하기도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에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한다면 중, 고등학교 학생이 되어도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 역사과목이다.
<똑똑한 역사 신문>은 오늘날의 실정과 비교하면서 설명을 하기에 만화 보다도 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이다.
예를 들면, 우륵과 왕산악이 베토벤 열 명이 안 부럽다는 이야기, 삼국시대에 결혼 선물로는 된장이 최고였다, 백제판 최신 냉장고, 베르사이유 궁전에도 없었던 화장실이 통일신라에 있었다는 이야기....
이 책은 5 PART로 삼국시대의 문화, 사회, 경제, 과학, 정치, 뉴스로 구성되어 있다.
삼국시대의 주로 사건들을 주제별로 신문기사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현실 감각을 반영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1 PART에 10가지 이야기, 총 50가지 역사 기사인데, 시대순으로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기사가 독립적으로 읽어도 무난하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 흥미로운 기사, 재미있는 기사를 골라서 읽어도 된다.
이 책에 실린 삼국시대의 설화와 역사는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책 속에서는 기존에 부각되었던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재미있게 읽은 내용 중에 삼국시대에 벌써 K-뷰티가 있었다는 가상의 이야기이다. 고구려의 고분 벽화 속의 그림을 보면 그 시대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 벽화 속 여인들의 볼과 입술이 붉게 물들어 있는 건 아마도 그 시대에도 예쁘게 보이고 싶은 심리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이 입은 옷도 지금 입어도 멋진 세련미를 엿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백제 금동 대향로가 1993년에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되면서 백제인의 예술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알 수 있다.
또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역사에 관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문제가 있다.
꼭 기억해야 할 역사 상식, O X 문제, 역사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어휘, 역사적 배경지식을 묻는 문제가 있다. 책에 실린 역사 어휘는 112개 인데, 이것만 모아서 정리해도 <역사 어휘 사전>을 만들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대표이다. 예전에 역사 공부를 할 때,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대표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책 속에는 1세기~10세기, 즉 삼국시대~통일신라 시대 연표가 있다.
한국사에 대해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삼국시대 50가지 핵심 뉴스를 담은 <똑똑한 역사 신문>을 읽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