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서협찬
초등 교사이자 EBS 강사이신 이서윤 선생님의 <초등 초격차 책 읽기>가 얼마전에 출간되었어요. 여러 매체에 출연하기도 하셨고, 유튜브 초등생활처방전의 바로 그분이죠. 초등 교육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자 엄마이기도 하신 분이기에 독서와 초등 생활과의 연관성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전문가의 시각으로 독서 교육에 관해 풀어주실 수 있을거라 기대했어요.
책의 홍보 자체는 초등 시절의 책 읽기와 학교 성적과의 연관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 하지만, 책의 중점적인 내용은 ”모든 학문의 기초 체력에 해당하는 근력 운동으로서의 독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력운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PT를 받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차례를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으실 것 같아서 목차 전체를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1부에서는 책 읽기가 비단 성적 뿐만 아니라 어떻게 삶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먼저 다루고(파트1), 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읽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현재를 어떻게 진단하고 그에 맞추어 해주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하고(파트2), 독서하는 아이가 되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풀어내고(파트3),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기 위해 차근차근 밟아나갈 방법을 설명(파트4)합니다. 2부에서는 이왕 하는 독서가 초등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선순환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교과 연계 독서를 보다 쉽도록 해주는 방법을 제시하죠.
많은 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독해 문제집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독해 문제집도 잘 활용하면 아이가 필요한 국어 공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는 할 거예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독서=학습“이라는 공식으로 접근하다보면 독서가 우리 삶에 주는 수만가지 이점을 희생하게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독서와 국어 교과목, 논술을 모두 동의어처럼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각각의 목적과 필요가 다르고, 방법과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죠.
책과 독해 문제집의 차이에 대해서 이서윤 선생님이 명쾌하게 짚어내시더라고요. ”책은 확장과 몰입이고 독해 문제집은 수렴과 정리“라는 점을요. 독해 문제집 대신 책을 보는 시간을 확보해주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신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일단 현재 상황을 파악해야합니다. 이 책이 그 부분이 참 잘 되어있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아이가 책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기반으로 아이의 독서 유형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뿐만 아니라 읽기 발달 단계를 대략적인 나이, 학년과 맞추어 설명하면서 각 단계에서 ✔️중요 목표 ✔️부모의 역할 ✔️추천 자료 ✔️자주 들려주면 좋은 말 ✔️기억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서 설명합니다. 물론, 1학년은 이래야해, 2학년은 이래야해 라고 단정지어 아이를 그 틀에 끼워넣는 건 지양해야 할 방법이지만,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수준 정도는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아이가 독서에서도, 학교 생활에서도 효능감을 가질 수 있고 독서와 학교 생활이 서로 시너지를 이룬다는 이점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한 맥락에서 2부에 나오는 교과 연계 독서가 정말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자율적 독서는 교과 내용에 머무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학교 생활은 사실 삶의 대부분이잖아요. 그렇기에 책 읽기가 학교 생활과 동떨어져 있다는 인상을 주는 건 🤔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책을 통해 확장하고, 더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매체로 책을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요약하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핸드북이라고 느껴질 만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으로 갖추게 된 실용성, 그럼에도 ’이대로 하세요‘가 아니라 유도리를 발휘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하는 세심함입니다. 워낙 구체적인 조언들이 많기에 오히려 각자의 상황에 적용해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독서 모임에도 적용해서 운영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