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가제본 서평단"이 뭐냐며 "달빛 그림자 가게"라는 책이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신청해달라고 해서 신청해봤는데 책이 왔다. 받자마자 집중해서 읽더니 너무 재미있다고 2권은 언제 나오냐며 재촉을... :)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재오의 동생 재이의 행방은 어떻게 된 것일까?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소재의 이야기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만 했다.
책을 다 읽은 첫째가 갖고 싶은 그림자는 "세상에서 가장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의 샤프" 란다. 요즘 샤프로 그림 그리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 샤프 그림자가 갖고 싶었나 보다. 그림을 그리다가 잘 안 그려지면 울고 난리를 치더니 정말 잘 그리고 싶었구나!
"유리병에서 그림자를 꺼내면 안돼"
"그림자를 절대로 어둠 속에 두면 안돼. 어두운 곳에 두면 그림자가 유리병을 뚫고 나와 도망가 버려."
유리병에서 그림자를 꺼내면 안된다는 건 소망을 마음 속에 잘 간직하라는 것. 그리고 어둠 속에 두지 말라는 건 아마도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선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려나... 2권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