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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조잉님의 서재
  • 엄마표 책육아
  • 지에스더
  • 13,320원 (10%740)
  • 2020-04-20
  • : 418
#코로나19 사태로 #집콕육아 가 시작된지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의외로 책읽는 시간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많은 엄마들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그렇지만 책육아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엄마표책육아 이다.

특수학교 선생님이신 저자는 지금 #홈스쿨링 으로 아이 둘을 키우신다고 한다. 홈스쿨링이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던데 어떻게 하시는지 급 궁금해졌다. 이 분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저자소개. (15분만 홈스쿨링을 하시는 건 아닐테니 웬지 더욱 궁금해진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육아에 관해 엄마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부담없이 술술 읽혔다. 그리고 막연하게 느껴졌던 책육아를 어떻게 해야할 지 일목요연하게 제시해주어 좋았다.

특히 엄마부터 그림책을 즐겨야 한다는 부분이 공감됐다. 여러번 읽고 또 읽어줘도 재밌는 책이 있는데 읽어주는 나도 재미있어야 아이들에게 재밌게 읽어주게 되고 아이들도 재밌어한다는 사실을 여러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책육아라고 하면 무조건 다독이 좋은 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 부담되기도 했는데 저자는 그림책 하루 한권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림책을 읽어주는 5가지 방법, 이야기책 읽어줄 때 알아야 할 것들, 아이와 눈높이 대화 나누는 법 등이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사실 새로운 정보들이라기 보다는 이미 여기저기에서 보고 들어서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것들이어서 책을 읽으며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꼭 실천하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나도 항상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얼만큼 이해했는지, 집중해서 듣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해보는데 저자 역시 질문을 하라고 말한다. 수동적인 책읽기가 능동적인 순간으로 바뀌는 순간이 질문을 통해 생각하게 되는 때라고 생각하기에 역시 질문하기란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따로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적절한 좋은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생각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준다면 그것 자체로 훌륭한 독후활동이니까.

부록으로 추천 책 리스트가 실려있었다. 코로나로 아직 도서관 방문은 좀 꺼려지지만 아이들과 얼른 도서관에 가서 같이 책을 골라보고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렸을 때 엄마가 책 읽어주실 때 정말 좋았었던 기억이 있고 그래서인지(?) 나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는데 아이들도 그렇게 되길 바라며 즐겁게 책을 읽었다. 책육아로 고민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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