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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조잉님의 서재
  • 흔한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 투자캐스터
  • 13,500원 (10%750)
  • 2019-09-19
  • : 556
책의 제목처럼 “흔한 직장인”은 아니지만(현재 전업주부) 투자는 어느정도 종잣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그 종잣돈을 언제 어떻게 만들 것인가? 아끼고 아껴 저축을 하다보면 어느새 투자를 할수 있을 정도의 종잣돈이 만들어지겠지? 라고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사실 현재 외벌이상태이고 남편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보니 꾸준하게 저축하거나 적금통장을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금 모았다 싶었던 돈은 희한하게 목돈 들어갈 상황이 생겨 금방 없어지고 말았으니 이러다 어느 세월에 종잣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투자할 수 있을까 싶었다.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거나 대출을 받는 것도 빚이라는 생각에 웬지모를 거부감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은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한번쯤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선 통장쪼개기를 통해 계획적인 소비를 해서 금전을 관리하라고 조언한다. 금전관리가 투자의 첫걸음인 것이다.

저자 투자캐스터님은 이 책의 부제처럼 "Only 지방 아파트 투자로 9년 만에 27억을 번” 사람이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총 9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1개의 파트가 각각의 1년동안 저자가 겪은 부동산 투자의 시행착오와 팁들로 이뤄져있다.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지만 전반적으로 저자의 삶에 대한 자세와 부를 축적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획, 실천해왔는지가 적혀있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이라는 책에 "3년간 1천권 이상의 독서를 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라는 구절을 읽고 실제로 저자가 천권독서를 달성한 부분이 제법 인상깊었다.

독서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1천권 독서를 실천으로 옮기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니까. 뿐만 아니라 저자는 과감하게 마이너스 대출을 받아 투자를 시작하지만 최대한 자금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주재원 근무를 신청하고 한달에 3만원만 소비하는 등 정말 대단한 절제력의 소유자이다.

적절한 사례제시와 중간중간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이 잘 담겨있다. 적당한 문단 나누기로 가독성도 좋고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른다면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읽기 쉽게 잘 적어놔서 두세번 읽는 것도 부담이 없었다.

가끔 부동산 시장을 들여다보면 이건 뭐 완전 계란으로 바위치기격 아닌가? 혹은 부자가 되려면 진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었는데 저자가 강조한, '그래서 할 수 없다'가 아닌 '그렇지만 할 수 있다'라는 독한 마인드!를 떠올리면서 실천하면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겠지!(...)

부동산에 관한 책이지만 삶의 자세나 동기부여에도 굉장히 좋은 책인 것 같다. 특히 저자의 끈기와 집요함, 절제력과 집중력. 부의 축적을 향한 치열한 삶의 자세! 진심으로 박수쳐드리고 싶고 나도 열심히 배워서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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