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위는 이제국가가 아니라 도시입니다.
뉴요커와 서울러의 정체성은이렇게 시작됩니다.
일자리가 있는 서울로 몰려들었습니다. 도시공학을 전공한건축가에게 지방과 서울의 균형 발전이라는 오랜 숙제에 관해 질문하자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서울은 부산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도쿄나 상하이 또는 뉴욕과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국경을 넘어 자기 삶의 범주를 확장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은 세계 여러 도시를 오가며 삽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과 부산의 비교우위를 논하는 것은 한가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검색 엔진에 ‘visa for skilled workers(숙련 노동자 비자)‘라고 넣으면 여러 국가들이 주르륵 올라옵니다. 자신만의 전문성으로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으며 자신이 머무르는도시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한 비자 제도입니다.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의 취업 허가를 제공하고 부모님을모셔올 수 있으며, 1년~3년 이내에 영주권 취득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에, 심지어 중간에 직업을 바꿀 수 있다는 너그러운 비자가 이민에 까다롭던 일본에서 허용되었습니다. 3
까요? 칭찬은 개인에게 해야 하고 책임은 같이 져야 합니다.
칭찬은 집단으로 받고 책임은 개인이 지는 구조에서는 먼저나서는 사람이 바보가 됩니다. 이처럼 다양성의 이점도 조직의 문화가 바뀌어야 실효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렇다면 다양성보다 선행해야 할 것이 형평성입니다.
형평성이 보장된 환경에서 안전함을 느껴야 구성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어줘야 또 다음이야기를 이어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형평성이 먼저, 포용성이 그다음, 마지막이 다양성입니다. 다양성은 형평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맺은 열매입니다.
다양성은 항상 포용성과 함께 갑니다. 포용성이 가지를드리우지 않으면 다양성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