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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지의 힘
  • 이선주
  • 13,500원 (10%750)
  • 2025-04-30
  • : 1,390
#검지의힘
#이선주장편소설
#돌베개#꿈꾸는돌
#서평단
#북토크

송수연(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알고 보니 그 작거나 큰 힘이 다 검지에서 비롯한 것이었다.아! 검지의 심은 위대하구나. 검지의 힘은 발견되고, 전달되고, 전파되는 것이구나. 소설을 읽고 비로소 검지의 힘을 깨달았다.

유지현(책방 사춘기 대표)
검지의 힘은 보이지 않는 힘의 가능성을 그리게 만든다.

p.138
모든 일은 되돌아온다.
누군가 나를 대단한 사람인 양 치켜세워 주면 나도 모르게 우쭐해진다. 누군가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면 나도 나를 의심하게 된다. 반대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내가 한심한 눈으로 친구를 바라보면 그 친구는 서서히 무너진다.
단아한 자아 같은 건, 아직은 무리다.
우린 각자 고유한 책을 가지고 있어 서로의 색에 물들고 서로를 물들인다. 인간은 혼자 살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사람들하고만 살 수도 없다.
...마치 교실 반 배정처럼 말이다.

나는 착실하고 성실하게 살면 이상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라고 믿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인생은 내뜻대로 다 이루어지지않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게 되기도 한다. 우리가 저항할 수 없는 외부의 영향을 받게 되더라. 그래서 인생은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고, 결국은 흘러가는 대로 살면 된다. 이동진평론가의 말이다.

검지의 힘은 어쩌면, 내 의지대로 살아가기 위한 안간힘을 쓰는 모습같다.
때로는 쓸모있는, 그러나 절대적인 의지는 할 수 없는 힘이라 할까.
검지의 힘만큼 강해지기도 하고 그만큼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다.
내가 그만큼 남에게 줄 수도 있고, 아니기도 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주전자에 물을 담아 전기포트에 올려 놓는 찰라, 뻐꾸기 울음 소리가 들렸다.
요즘 우울한 일이 있기도 했고, 피곤하다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도 해서
새벽시간 혼자 즐기는 여유로움을 잊고 살았는데,
뻐꾸기 울음소리가 일상의 행복감으로 나를 일깨워 주는듯 했다.
그래서 검지의 힘은 뻐꾸기 울음소리 같은게 아닐까. 싶다.

저자와의 북토크 시간에 작가님도 청소년시절엔 청소년도서른 잘 읽지 않았다고 한다. 나 또한 그랬다.
엄마가 되고, 청소년시기인 딸아이를 키워서 일까.
청소년시절 내 감정들 그때의 친구들관계, 고민거리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청소년소설을 찾아 보게 되었다.
나만의 노스텔지어 인가?했더니 그게 아니었다.
중년이 되니까 그때 힘들었지만, 청소년시절을 그리워 하며 그때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그리움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슬정아#호여준#정영인#김별#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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