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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이 이끄는 곳으로
  • 백희성
  • 16,920원 (10%940)
  • 2024-08-21
  • : 22,713
#빛이이끄는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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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백희성
작가이자 건축디자이너.
장 누벨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10여 년간 건축가로 활약하였으며, 현재 KEAB건축 대표이다.
'기억을 담은 건축'을 모티브로 하여 사람들의 추억과 사랑으로 완성되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나는 파리에 산다.
길을 가다가 문득 아름다운 집을 볼 때마다 그 집의 우편함에 편지를 적어 넣곤 했다.
"당신의 집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산 건축가로부터...
간혹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집에 초대 받았고,
그 집에 숨어 있는 신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수많은 파리의 저택에 발길이 닿았고
그 이야기가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뤼미에르 클레제. 나는 파리의 건축가이다.
부동산에 말도 안되는 싼 가격의 허름한 집을 구한다고 한 달 전에 의뢰해 놨는데 정말 연락이 온 것이다.
그것도 여기 파리 시내 중심부. 시태섬!

집주인 피터 왈처 씨의 대리인 이자벨은 그에게 질문을 한다.
건축가시라고요?
이 집에 대해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무엇이었나요?
이 집이 맘에 드나요?
이 집을 사신다면 집을 어떻게 하실 건가요?수리는요?
집이란 게 뭔가요?
그리고 스위스 루체른의 왈처요양병원에 있는 집주인 피터 씨를 직접 만나러 가야 한다.

그리고 며칠 후, 우편으로 스위스 루체른행 기차1등석 표와 호텔예약권, 왈처요양병원 약도, 그리고 5천 유로의 수표가 담긴 봉투를 받는다.
그 봉투 안에는 한 장의 편지가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피터 왈처라는 사람입니다. 당신과의 즐거운 시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부디 제 초대에 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월15일의 비밀'이라는 이름의 왈처요양병원
뤼미에르가 방문한 오늘이 4월15일.
1년에 단 하루 펼쳐지는 빛의 환희에 잠들어 있던 비밀의 문이 열린다!
이 공간을 설계한 피터의 아버지, 프랑스와 왈처도 건축가였다.

프랑스와 왈처
아나톨 가르니아

4월15일! 오늘을 놓치면 안 된다!

다빈치코드.
대학생때 봤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비밀을 풀어가는 다빈치코드 소설의 영화를 보는듯 하다.
그리고 몇 년 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보았던 영화의 장면들은 감동이었다.

집은 기억을 담은 공간!
영혼을 담은 집.
건축가이자 소설가이기에 가능한 묘사에 홀려서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며 집에 대한 공간을 다시 생각해 본다.
한때 건축가가 꿈 이었던 딸아이에게 영혼을 담은 공간!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억을담은공간
#영혼을담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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