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의 황금꽃다발
sein맘 2024/08/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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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자들
- 김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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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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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
#황금꽃다발
#창비
#김려령소설집
작은놈,큰놈,노모
팔순 노모의 일인칭 시점이다.
황금 꽃다발 태몽은 작은놈의 꿈이다.
내 배속에 있을때부터 예뻐했던 놈이 바로 너였다는 걸.
내가 폭 안은 황금 꽃다발💐
교수이자 작가가 되어 갑자기 집에 찾아온 큰놈.
TV에 나온 큰놈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빈손으로 유학, 국가장학금으로 겨우 버텼다고?
거짓말이다.
내가 동치미국수에 둥둥 뜬 얼음을 씹으며 서러워했던 게 지금까지 마음에 남았다고?
이번에 상을 탔다던[국수]라는 작품이 내게 바치는 헌사라고 했나보다.
내게 바치는 헌사를 나만 모르게 바쳤다...
큰놈은 온갖 거짓말로 포장하여 산다. 이번연말에 상을 타면서 잡지사 기자 어머니 인터뷰와 본가사진 때문에 작은놈,동생에게 연락하고 온것이다.
막내는, 작은놈은 나보다 더 동치미 국수를 좋아하는 놈이다.
너 알지? 그 황금 꽃다발 태몽이 네 꿈이라는 거.
내가 떠나면 이놈 혼자 서러운 괄시를 견뎌야 한다. 그래서 나는 못 떠난다. 이놈이 불쌍해서...
특별한 태몽으로 사랑으로 키운 막내는 결혼도 안하고 장사를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어머니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
성공한 아들 대신 착하지만 무능한 아들에게
황금꽃다발! 태몽만큼 황금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바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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