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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일상
  • 닥치고 정치
  • 김어준
  • 12,150원 (10%670)
  • 2011-10-05
  • : 27,894

나는 솔직히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선거때가 되면, 정책에 대해서 정확히 분석해보지도 않고 그냥 정당에 따라서 투표를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문득,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나라를 살아가는 내가, 정치에 대해서 하나도 알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거다.  

그러다 문득 남자친구의 권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 받아들었을 때에는 '뭐 이런 책, 재미없겠지.' 라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막상 읽다보니,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게 재미있었다. 정치를 하나도 모르는 내가 '이제 정치 좀 알아야겠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다.  

 김어준은 딴지일보 총수로, 무학의 통찰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가 바라본 한국 정치, 그리고 한국 정치인은 그야말로 속시원한 속풀이를 해주었다. 나는 물론 정치를 잘 모르므로, '아~ 그랬던 거구나.!' 라고 깨닫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정도면 내게는 이 책이 정말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뭐 그냥 그렇다규~) 

 더불어서, 질문을 주로 담당했던 지승호씨의 역할이 매우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어준의 말에서 궁금하고 가려웠던 부분을 적절하게 짚어내고, 인터뷰의 방향을 이끌어내 주었다는 게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고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대중적 정치인들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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