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은희 작가는
중학교 교사이자 자이언트 라이팅 코치이다. 어쩌다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인생이 좋아졌다. 말과 글로 타인을 돕는 중이다. 아무래도 인생이 더 좋아질 것 같다.
2. 나누고 싶은 문장
"꿈을 미뤄야 할 이유는 차고 넘쳤다. 꿈은 '지금'이 아닌 늘 '나중'이었다. 그 '나중'은 오지 않았다. 아빠는 나에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질문을 던져 주고 가셨다."
-'다음에 해야지.', ' 나중에 해야지.'라고 미루는 때 많다. 나중으로 미루던 작가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그래서 작가는 지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저자 특강에서도 지금을 즐기며 즐겁게 살아간다고 느꼈는데 그중 하나는 이런 이유인가 보다.
"기준은 '나'였다. 내가 행복한지, 괜찮은지 그리고 후회가 없는지 나에게 늘 물었다. 덕분에 완벽한 엄마는 아니었지만, '행복한' 엄마였다."
-행복한 엄마이길 바란다. 육아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잊는다. 잊는다는 게 무섭다. 내가 원하는 모습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됐다. 나로 충만해야 한다. 내가 중심이 되지 않으면 남는 것은 후회다. 그리고 아이나 남편을 원망하게 되는 것 같다.
"바람과 벚꽃은 어쩌면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법을 말해주는 듯했다. 늙고 아픈 것만 생각하면 한없이 슬프다. 하지만 벚꽃이 아름다우면 아름다운 대로, 바람이 불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그 순간을 만끽하며 살면 된다. 바람과 벚꽃은 알려준다. 당신에게 아름다운 일은 계속 있을 거라고."
-순간을 만끽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을 즐기지 않고, 하루를 잘 즐길 수 없다. 지금 행복하지 않은 면, 행복한 오늘이 될 수 없다. 오늘을 잘 보내는 방법이다.
3. 한 줄 평
내 마흔 생각보다 더 괜찮을 것 같은데?
4. 평점
★★★★☆4.5/5
5.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마흔이란 나이에 겁먹는 사람
- 사는 게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사람
- 설렘이 필요한 사람
6. 독후 소감
20대 때 마흔을 생각하면 무언가 다 이뤘을 것만 같았다. 마흔이 된 지금. 어릴 때 생각하던 것처럼 완성형이 아니다. 아직도 진행 중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어중간함이 마흔을 불안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작가는 마흔을 유쾌하게 즐기고 있다. 가볍게 여기고, 지금을 살고, 자신을 사랑하고.
이 책을 읽다 보니 나의 마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이전 같지 않아도. 아직 이뤄놓은 것이 없는 것 같아도. 나는 나로 괜찮다고. 작가는 말해주고 있다.
도서를 지원 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