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심리학자의 글과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의 합작에 김영옥 님의 번역으로 탄생한 어린이 그림책으로 아직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읽고 그림으로 느끼며 스스로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기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본인 감정을 잘 모르기도 한다. 그림책은 글만으로 된 책보다 보는 시간이 더 걸리는 듯하다. 무지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준다.
드라마에서 이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결론은 뿌듯함이라 했다. 아이들이 뿌듯함을 이해할 수 있을까?? 동물과 함께 감정을 나타낸 것 또한 참 좋았다. 예전에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을 차이를 설명할 일이 있었다. 많이 어리지 않아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정이란 게 참 애매한 부분이 많은데 아이들 수준에서 무지 이해하기 좋은 수준으로 보여서 참 감사했다.
여기 나오는 20가지의 감정 중에는 아름다운 감정도 있지만 화와 같이 부정적인 감정도 있다가 아이들은 과연 어떤 감정에 가장 감정 이입이 될지가 무지 궁금하다. 그림책이 좋아서 해서 아이들과 그림책을 같이 보곤 하지만 이 책은 교과서로 사용해도 될 정도의 많은 수준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