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판타지 어린이 소설 도깨비 식당은 꿈과 현실을 잘 버무린 스토리로 K POP과 K 드라마에 이어 이젠 소설이 세계를 흔들지 싶다. 특히 한국적 음식이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이 레시피를 따라 해 볼 것을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아진다. 탕후루가 아닌 과일꼬치에 원조는 아니지만 한국적 라면이나 칼국수는 세계의 아이들이 맛보면 좋을 것 같다.
내게 필요한 맛은 뭘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건강해지는 맛과 마케팅 천재가 되는 맛의 요리를 주문하고 싶다. 형사는 꼬리를 잡아야겠지만 학생들은 어쩌면 공부 잘하는 맛을 원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신기한 맛이 소개되어 참 신선했다. 음식에는 판타지 같지만, 어떤 힘이 있다. 엄마의 사랑을 가득 담은 음식, 음식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특별한 어떤 힘이 있지 싶다. 물론 같이 먹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요리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주 중요하지 싶다.
어린이들이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것도 신기했고 부러우면 지는 맛을 보니 오랜만에 라면을 너무 먹고 싶어졌다. 냉동실을 뒤져 봤더니 차돌은 없지만 대패는 있으니, 그거라도 넣고 먹어 볼까 싶다. 아이들이 좋아서 해 주려나?
다음 사연들이 너무 궁금해진다. 실제 사연을 스토리로 넣은 것도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