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책 읽기도 하고, 글자도 익히고 속담까지 익히는데 글씨가 자연스럽게 이뻐지기까지 하면 너무 좋지 않을까? 억지 연습이 아닌 놀이 같은 수업, 학습 같은 놀이가 되는 책이다.
가끔은 내가 쓴 글을 나도 못 읽을 때가 있다. 글씨도 어린 시절 습관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또박또박 쓰는 연습으로 누구나 읽어도 바로 이해가 가는 글씨를 쓰는 게 이쁜 글 보다는 깔끔하고 반듯한 글씨인듯하다. '글씨 바로쓰기 속담편 저학년'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세 살이 되는 부분을 담당할 것 같다.
우선 큰 칸으로 만들어진 따라 쓰기는 초등 저학년이 초등 저학년이 연습하기 딱 맞고 아래에 위치한 작은 칸은 고학년이라 부모님이 함께 하기 너무 좋은 크기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속담도 익히며 글씨도 연습하는 효과적인 도서다.
첫 번째 우선 소리 내 한번 읽는다. 두 번째는 읽으며 따라 쓴다. 세 번째 중간중간 십자 퍼즐로 복습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이 알아야 할 만한 속담은 다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글씨도 깔끔해지니 주위에 초등학교 저학년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있으면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아니 교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