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재밌는 책만 골라 읽기
  • 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장지웅
  • 18,000원 (10%1,000)
  • 2020-07-17
  • : 2,387




코로나19 이후로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됨에 따라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하면 무조건 기관과 외국인의 배만 부르게 하고 눈물 흘린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면 공매도가 금지된 작년 3월부터는 주변 지인들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나름 수익을 올리고 있는 듯하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은 기업의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장기투자하는 방법과 차트를 전략적으로 분석해서 단기투자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급등 사유 없음>은 차트를 분석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단기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특히 다트를 통해 세력이 주가 조작하는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인수합병 분야에서 15년간 실무와 경영을 담당하면서 습득한 고급 노하우를 책에 쉽게 풀어내기 위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유상증자 등 세력이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지분을 확보하고 차익 실현을 주도하는 필수장치들에 대해 설명하고 언급하고 있으나 관련 용어를 외우거나 100%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하라고 한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에는 개인투자자가 왜 차트를 읽는 것이 힘든지 공감하며 재밌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심화되는 내용에 이해하기 어려워, 저자의 말대로 100% 이해하기 보다는 흐름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가치투자에 대한 책이 아닌 공시와 차트를 분석해 세력의 남긴 흔적을 파악하고 향후 세력의 개입여부를 알려주는 책이라 이런 내용이 있구나 대략적으로 파악하면서 읽었다. 회계사에게도 어려운 개념을 모두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작전주나 세력에 대해 평소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