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 주변에 비트코인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말 화제였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비트코인 이야기를 했고 심지어 주변에서 몰래몰래 다들 코인에 투자하고 있었다. 뉴스에서 떠들어대서 다들 알겠지만 결국 비트코인 투자의 끝은 안 좋게 마무리 되었었지만 아무튼 비트코인은 큰 인상을 남기고 머릿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었다. 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뉴스에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뭘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화폐라고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지 못한 건 사실이다. 게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금융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는데 디저털 화폐 이야기가 꽤 중점적으로 다루어 지는 것을 보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읽게 된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는 나처럼 디지털 화폐에 대해 궁금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설명서다.
앞으로 모든 돈과 자산은 디지털화 될 것이라는데 시대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사람들이 주목하는 기술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려주고, 심지어 코로나19로 실물경제는 갈 수 록 안 좋아지는데 왜 아파트 값은 연이어 신고가를 달성하는 건지 주식시장은 왜 코스피 지수를 갱신하고 있는 건지 기본적인 경제 원리와 현재 코로나19 시대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다. 페이스북과 스타벅스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학부 시절 거시경제학을 좋아했는데 딱 그 수업 듣는 기분으로 즐겁게 읽었다. 블록체인 기술이나 디지털 화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 있으니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