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
책을 쓴 저자의 걸음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의 걸음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
그것을 알고 싶기도 하고 또 찾고 싶었다.
이 책의 제목이 너무 좋고, 표지도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찾지 못하다가 인생 막바지에 비로소 그것을 겨우 찾게 된다.
그래서 너무 늦게 찾은 것을 후회할 때가 많다.
먼저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에게 듣게 된다.
그러나 모두가 하는 말이 그래도 늦지 않았다고 한다.
힘들 때마다 그 마음을 알아주는 든든한 빽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 것 같다.
작가가 이끄는 커피향을 따라 가다 보면서
우리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향이 좋을 때, 인생의 좋은 맛,
향이 깊을 때, 인생의 깊은 맛,
향이 애매할 때, 인생의 애매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이포 커피는 어디서 배웠어요?
(여태껏 나는 사이포 커피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저의 어머니에게 배웠어요.
대를 이어서 식당을 하는 곳을 많이 보았어도
대을 이은 커피점을 보게 되는 것도 처음이다.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을 했다.
일본에는 커피 한 잔에 10만원짜리가 있고,
한 잔에 비싼 것은 100만원짜리도 있닥고 들었다.
그런 커피를 누가 마시고, 왜 마시는 걸까?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은 마셔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대를 이어서 만들어내는 커피는 그 세월만큼이나
커피맛도 찐하고 특별할 것 같다.
속도보다는 신중을, 효율보단 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내리는 커피의 맛은 특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창밖에 빗소리가 담담하게 얽힌 그날의 커피맛을 잊을 수가 없다는 그 부분을 읽을 때마침 밖에서 빗소리가 났다. 늦은 밤이 늦었는 데도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직업은 일반 사람들이 볼 때는 화려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그러나 그런 화려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그 화려함 이면에 그 나름의 힘든 부분이 있고 또 다른 직업을 바꾸면서 얼마나 많은 힘든 일이 있었는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알 수도 없는 생생한 고뇌와 고통과 죽을 만큼 힘든 노정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살면서 그런 것을 느낄 때가 많은 것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그것이 인생이려니,,,,.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 맛을 느끼는 시간도 되었다.
인생이 쓴맛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단맛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인생에도 오미(五味)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느끼는 인생의 맛, 하늘은 참으로 공평한 것 같다.
본문에서 행복은 돈이나 위대한 목표보다 소박한 삶속에 녹아있다고 한다.
한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놀이기구를 통해서
행복에 대한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인생은 아무 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지루한 것이라....
<행복이 기다리는 곳>
나의 행복이 기다리는 곳은 어디일까?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좋은 여행이 되었다.
본문의 내용
“그런 말이 있죠, 20대 때는 커피를 마시다가
30대 때 중반이 되면 차를 찾기 시작하고,
60대가 되면 다시 물로 돌아간다고요.”
나는 아직 차를 찾지도 않고, 물도 찾지 않는 나는 아직 20대인가?
환갑이 넘은 20대? 하하하. 마음은 언제나 청춘 하하하
커피 이야기를 따라가다 커피를 마시고,
차 향기를 따라가다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더 많이 파는 것보다 더 잘 파는 것의 중요함을 알고 있는
주인인 내리는 커피 맛은 맛보지 않아도 입에서 목으로 넘어가서
온몸으로 짜릿한 감동이 퍼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각 나라를 여행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별은 4개를 준다.
사람이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다.
앞으로 더 좋은 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